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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관세 재개에도 美 수급 개선 '글쎄' -NH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09:02

수정 2024.10.17 09:02

한화솔루션 반도전 생산시설 전경. 사진=뉴스1
한화솔루션 반도전 생산시설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수급 개선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NH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내렸다.

17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저조한 화학 및 태양광 업황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큰 폭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8%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동남아시아산 제품 유입 및 자급률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미국 내 모듈 수급 밸러스 개선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진단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중국의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 노력 등에 따라 비교기업 주가가 반등한 점을 반영해 실적 하향폭 대비 목표주가는 적게 내렸다.

실제 지난 6월 관세 부과를 재개했지만 미국의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모듈 수입은 지속 중이다.
동남아시아 4개국 비중은 여전히 80% 수준으로 집계된다. 누적된 모듈 재고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미국 내 모듈 가격 반등을 기대하나 수요 둔화 우려까지 동반되고 있어 2025년에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나타나기 어렵다"며 "2025년 신규 설비 가동과 첨단재료세액공제(AMPC) 증가에 따른 영업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유출은 지속되며 재무구조 악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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