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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모든 의혹 실체 밝히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09:38

수정 2024.10.17 09:38

민주, 이날 3번째 김건희 특검법 발의
"특검 등으로 실체적 진실 밝힐 것"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지금까지 나온 모든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과 상설 특검, 국정감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두 차례 발의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회 본회의 재표결 부결로 폐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추가해 더욱 강해진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 속도도 더 빨라질 거란 점을 똑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국감을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의혹들을 밝혀내겠다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는 김건희 여사와 친오빠 김진우씨, 명태균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과 김대남씨 등 공천개입 의혹 관련자들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김 여사와 친오빠를 비롯한 증인들은 국감장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불출석 시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 국민의힘도 진실 규명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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