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동훈, 檢 김여사 도이치 불기소에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봐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6:22

수정 2024.10.17 16:22

"국민 우려 불식시킬 조치 신속히 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다 알 수 없으니 판단하기 어렵지만, 오늘 검찰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 우려를 불식시켜드릴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최긴 의혹 규명 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내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해당 요청들을 언급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엔 "어떤 말을 할지 미리 리스트업을 지금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다만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독대를 앞두고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당은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당 대표의 중요한 임무"라며 "저는 제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