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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내년 美 수급 개선 어려워... 동남아산 모듈 수입 여파" NH투자證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8 06:00

수정 2024.10.18 06:00

한화솔루션 울산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울산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년까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에 대한 미국 내 재고 소진 및 수급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난 6월 관세 부과가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모듈 수입은 지속 중"이라며 "동남아시아 4개국 비중은 여전히 80% 수준으로 내년까지 누적된 모듈 재고 부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은 연간 수요(40GW)와 유사한 모듈 생산능력 (39.5GW)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는 미국 내 모듈 가격 반등을 기대하나, 수요 둔화 우려까지 동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무구조 악화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신규 설비 가동과 첨단재료세액공제(AMPC)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유출은 지속될 것"이라며 "순차입금 증가 등 재무구조 악화 추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영업적자 747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4%로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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