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러, 국정원 '북한군 파병' 발표에 “침묵”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9 13:39

수정 2024.10.19 13:39

국가정보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 이 인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파악됐다.뉴시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 이 인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파악됐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우리 국가정보원의 '북한군 파병' 발표에 침묵했다.

러시아는 18일(현지시간) 북한군 1500명이 이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는 국정원 발표에 이날 오후 7시 기준 아무런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의 발표는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지만 타스,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관영 통신사의 웹사이트에서는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메두자 등 독립 언론이나 텔레그램 뉴스 채널 등 일부 언론만 이 소식을 전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언론을 통해 북한군 파병설이 꾸준히 제기됐을 때 러시아는 '가짜 뉴스'라며 부인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이는 또 다른 가짜 뉴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열린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하면서도 북한군에 대한 주제를 꺼내지 않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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