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이 2025년 환율 전망치를 반영해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내렸다.
25일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비교적 높은 환 노출도로 환율 하락 국면에서 수익성 축소를 가정했다"며 "그럼에도 △북미 지역 지속 확장 수혜 △고사양 제품 선호 증가 현상으로 인한 제품 믹스 지속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북미·국내 증설 물량 반영으로 인한 질적 성장으로 2025년에도 이어질 차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오는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8381억원, 영업이익 15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반기 발생한 조기 인식 물량이 3·4분기에는 유의미하지 않으며 환율도 2·4분기 대비 낮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조선 업황에 따른 회전 부문 수익성 상승과 북미 법인 지역 믹스의 지속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 밸류업 지수에 깜짝 편입돼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지분 구조 및 모회사의 자금 충당 소요를 고려해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이 유력하다"고 내다밨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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