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돌된 아들 목이 확 꺾였다"..성매매 의혹 최민환, 위험천만 시구 재점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9 05:20

수정 2024.10.29 05:20

최민환 시구 /사진=유튜브 '이글스TV' 캡처
최민환 시구 /사진=유튜브 '이글스TV' 캡처

[파이낸셜뉴스]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갓 돌된 아들을 안고 시구하는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민환, 율희는 지난 2019년 6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 각각 시구, 시타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민환은 이날 아기띠를 이용해 아들을 품에 안은 채 시구에 나섰다. 그는 포수를 향해 공을 힘껏 던졌고 그 과정에서 아들의 목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주의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최민환은 시구 연습 과정에서도 아기띠를 착용하지 않고 아들을 안고 있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아기 목이 확 꺾였다", "아기 머리 흔들리는 게 얼마나 위험한데" 등 비판과 우려를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시구하는 과정에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내 부주의로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다”고 사과했다.

5년이나 지난 이 일이 재조명되는 것은 그가 최근 성매매 의혹을 사면서 아이를 양육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율희와의 사이에서 나은 3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그가 이혼 후 육아 예능프로그램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율희는 이혼 협의 과정에서 "이혼이 아이들에게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의 방송 노출을 피하자고 최민환과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민환은 약속을 어긴 뒤 이혼 3개월 여 만에 삼 남매와 함께 '슈돌'에 출연해 싱글대디로서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한편 FT아일랜드는 멤버였던 최종훈이 2020년 집단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으며 탈퇴한 이후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3명으로 그룹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후 슈돌을 포함한 활동을 중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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