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1월 12일에 2000만TEU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약 15일 앞당긴 것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단기간이다.
올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일 단위로 환산하면, 매일 20피트(약 6m) 짜리 약 6만 6000여개를 처리한 셈이다. 하루에 처리한 컨테이너 박스들을 일렬로 이으면 길이가 약 400㎞에 이르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연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혼란,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17년 이후 8년 연속 2000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면서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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