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당뇨병에 걸린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당뇨병 학생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15세 미만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연수는 학교 건강증진부의 주요 구성원인 체육, 보건, 영양, 상담, 담임교사가 대상이다. 소아청소년 당뇨병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수는 교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 11월 29일, 12월 4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당뇨병 교실 전문가가 참여한다. 저혈당과 고혈당 대처법, 영양관리, 인슐린과 글루카곤 주사법 의료 실습 등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체험학습, 운동회 등 특수한 상황에서 응급상황 우려로 교육활동에 제약받았던 당뇨병 학생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당뇨병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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