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판결 끝날 때까지 폭력으로 어지럽힐건까"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달 열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선고와 관련해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비판했다.
한 대표는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 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유죄 선고가 우려돼 장외에서 재판부를 압박하기 위한 무력시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 모든 범죄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주노총과 합체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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