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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이재명 유죄라고 생각하니 판사겁박 무력시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0 13:39

수정 2024.11.10 13:39

"李 판결 끝날 때까지 폭력으로 어지럽힐건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달 열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선고와 관련해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비판했다.

한 대표는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 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유죄 선고가 우려돼 장외에서 재판부를 압박하기 위한 무력시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 모든 범죄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주노총과 합체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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