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이륙한 후 새와 충돌한 듯
265명 탄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우측엔진 발화
중국 선전행의 이 항공기에는 249명의 승객과 1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엔진에 새가 부딪치면서 발생한 듯 하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사고는 흔히 있는 것으로, 특히 이륙이나 착륙시에 많이 발생한다.
하이난 항공사는 이번 사고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데 대해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사고 원인이 새 때문인 듯 하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항공편 교체후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하거나 요금 반환, 계획 차질에 대한 피해 보상 등 폭넓은 보상책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항공기의 오른 쪽 날개에서 시작되었고 승무원들의 발빠른 대응과 해상 상공에서의 긴급 연료 방출 등 안전 대책에 따라 안전하게 비행기가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비행기는 로마 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에 피우미치노 공항을 이륙했다가 11시 경에 회항해서 착륙했다.
현지 해안경비대 함선들이 파견되어 상황을 점검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계속해서 대기를 했지만 비행기의 안전 회항으로 상황은 빨리 진정되었다. 착륙한 비행기도 별 이상은 없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아직 항공기 손상 정도를 완전히 밝혀내진 못했다.
피우미치노 공항 관리들은 공항의 운항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으며 다른 항공기들도 심각한 지연을 겪은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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