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尹정부 경제, 90점 이상 슈퍼스타"..해외기관·외신도 인정했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2 22:19

수정 2024.11.12 22:32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평가
"경제분야서 尹정부, 업적 냈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 경제기관들도 얘기할 정도"
실제 외신 비롯 해외기관서도 韓경제 호평
尹 임기 전반기 거시경제 기반 양호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당시 김민전 정치·지역 분과위원장(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당시 김민전 정치·지역 분과위원장(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90점 이상' 점수를 받을 정도의 업적을 냈다는 평가가 여당에서 나왔다.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경제평가 기관들이 우리 경제를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적이 굉장히 좋다는 것으로, 실제 해외기관을 비롯해 외신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경제성과가 정작 국내에선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만 해도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지금 취업률이 70%에 육박하고 실업률은 2%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도 상당히 잡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 분야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90점 이상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을 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경제평가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적이 굉장히 좋은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의견은 단순히 여당 의원의 자체 평가가 아닌 해외기관과 외신을 통해 입증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 인더밋 길 수석 이코노미스트(선임 부총재)는 지난 8월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중국과 인도가 부유국 클럽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글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에서 탈출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길 부총재는 중진국 함정을 주제로 집필한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칭하면서 "한국 경제는 개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고 극찬한 바 있다.

1960년대 초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달러에 못 미쳤던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나라가 윤석열 정부 2년차인 2023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3000달러까지 올라간 '슈퍼스타'라는 것이다.

같은 달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의 사이라 애시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찾고 있는 신흥 개발도상국에 매력적인 케이스 스터디"라고 평가했다.

앞서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담당 칼럼니스트 다니엘 모스는 한국 경제의 성장에 대해 "한국의 금리인하 연기, 원화 약세 등 부정적인 여건도 있으나, 해외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한국의 성장은 급등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당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모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 이상 증가한 것을 놓고 "블록버스터급 데이터가 나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도 거시경제 분야에선 안정적이면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임기 전반기 물가는 1%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수출도 2022년 역대 1위를 기록한 뒤 올해도 역대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출은 2023년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고, 같은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안정적인 거시경제 기반을 구축했다고 판단, 후반기에는 양극화 개선에 집중해 국민이 체감할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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