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BMC)는 이날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청약이 진행돼 총 692세대 모집에 6282건이 접수되며 평균 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도시공사가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60~80%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특히 전세사기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청년층의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시청앞 행복주택은 부산 중심가인 연산동에 위치해 교통, 행정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도보 3분 거리에 급행버스체계(BRT),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이 있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이 밖에도 도보 5분 거리에는 부산시청, 경찰청, 연제구청 등 행정시설이 다수 분포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골목상권도 다수 위치한다.
공사는 내달 중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순위, 배점, 추첨 등의 방법으로 계층·공급형별로 입주자를 3배수 내외 선정하게 된다.
서류 제출은 BMC 청약센터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 방법과 공사 방문 접수 2가지를 병행할 예정이다. 청약 선정 대상자는 BMC 청약센터에 발표하며 문자메시지로도 개별 안내된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이번 시청앞 행복주택 공급으로 시민,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공공 임대주택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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