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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우딘퓨쳐스의 화장품 사업부가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우딘퓨쳐스는 별도기준 올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72%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4분기 영업손실 16억원, 2·4분기 영업손실 11억원 대비 빠르게 적자폭을 줄이고 매출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만으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21분기만이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이 안정화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광고비 등 일부 증가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는 브랜딩 강화 등 내년을 위한 투자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딘퓨쳐스에 따르면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네오젠은 해외 영업 시 이미 바이어들의 80%가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최근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를 모델로 발탁하며 네오젠 브랜드를 리빌딩해 성장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 상승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메가 인플루언서들도 당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네오젠은 현재 젠지세대와 글로벌 여행객의 방문이 높은 강남, 잠실, 홍대, 합정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삼성동 파르나스 미디어타워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 세븐틴 에스쿱스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2030 젠지세대의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유튜브, 카메라앱 등에 에스쿱스와 함께한 대규모 브랜드 필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10월 베트남 메가 인플루언서인 보하린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보하린의 틱톡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준비한 제품 전량이 20분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러시아 등 동구권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법인을 설립해 일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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