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9일 오후 5시 45분께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교차로에서 25인승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버스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면서 정차 중이던 또 다른 승용차와 부딪히는 2차 사고가 났다.
당시 버스 안에는 농번기 일손을 품앗이하던 농민 18명이 탑승 중이었는데, 이 중 7명과 승용차 운전자 1명 등 총 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들 모두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차로 신호가 적색으로 바뀐 것을 보지 못한 버스가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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