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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한산한 거래 속 상승 마감…1,396.50원

연합뉴스

입력 2024.11.30 03:28

수정 2024.11.30 03:28

달러-원, 한산한 거래 속 상승 마감…1,396.50원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3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거래 종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대비 0.90원 상승한 1,39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394.70원과 비교하면 1.80원 상승했다.

뉴욕 금융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었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이날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조기 폐장한다.


이에 따라 달러화 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달러화는 월말과 주말을 앞두고 소폭 조정받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일본은행(BOJ)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인식 속에 엔화 가치는 약 6주 만에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 지역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하며 전월치에 비해 높았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도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했지만,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 '빅 컷'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 12분께 달러-엔 환율은 149.61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700달러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9위안이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1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72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398.50원이었고, 저가는 1,390.20원으로 나타났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6억8천800만달러였다.


외신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이날 미국의 거래는 매우 얕았다"며 "많은 투자자는 긴 주말을 앞두고 휴가를 떠났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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