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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랠리, 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상보)

뉴스1

입력 2024.11.30 04:06

수정 2024.11.30 04:09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 강도가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반도체주가 랠리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2%, S&P500은 0.56%, 나스닥은 0.83% 각각 상승했다. 특히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단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전일 블룸버그가 바이든 행정부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은 대중 반도체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52%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도 미증시 상승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자와 전화 통화 후 관세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산에는 10%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천명했었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트럼프와 통화에서 관세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발언함에 따라 실제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가 낮아질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이 또한 미증시 랠리에 일조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3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4%,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반도체주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전기차도 테슬라가 3.60%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최대의 소매업체 월마트도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0.67% 상승한 92.5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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