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있는 남성초등학교는 지난 22일 대한민국 사립초등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스위스 본부로부터 IB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남성초등학교는 학교와 지역 공동체 협력관계 구축 노력, 학습자 중심의 탐구학습 실행, 포용적이고 과목 통합적으로 진행되는 영어교육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의 교육철학, 운영방식, 교과과정 재편성, 평가기준을 비롯해 교사의 수업방식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킨 결과다.
특정 교과목과 반을 시범적으로 편성해 IB교육을 일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닌 학교의 모든 교과목과 생활전반에 IB교육철학과 수업방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최정욱 학교법인 남성학원 이사장은 "인증보다 앞으로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래형 교사의 전문성과 능력 함양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교육은 정치적인 수단이 아닌 교육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부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외국 국제학교 의존을 벗어난 'K-international education 콘텐츠' 개발과 한국형 국제학교로의 성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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