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어스 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만 정상
신지애는 1일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신지애는 15언더파 276타의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프로 대회 개인 통산 65승이자 호주여자프로골프에서 들어 올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28만9000호주 달러(약 2억6000만원)도 받았다.
신지애가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은 2023년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신지애는 "이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이 대회 트로피가 단 한 개(2013년)뿐이었다"며 "이 코스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2007년생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효진은 7언더파 284타의 성적으로 단독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과 세계랭킹 6위 해나 그린(이상 호주)은 나란히 6언더파 285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함께 열린 남자 대회에서는 릭스 존스턴(미국)이 18언더파 26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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