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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 "우승 목표로 4강 진출에 주력할 것"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0 09:37

수정 2024.12.10 09:37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③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시즌 핸드볼 H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일단 4강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모든 팀이 다 힘든 상대라고 말하면서도 지난 시즌과 전력에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더 강화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지난 2007년 창단한 경남개발공사는 리그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16승 2무 3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경남개발공사는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한다'는 목표 아래 항상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정신으로 도민과 전 국민이 핸드볼에 열광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창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학교 스포츠팀 지도자로 시작해 2020년 경남개발공사의 코치로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팀과 인연을 맺었다. 2022년 감독 대행을 거쳐, 2023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며 팀의 중심에 섰다. 경남개발공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 온 그는 지난 시즌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김 감독의 목표는 현실적이다. 그는 "목표는 우승이지만, 기본적으로는 4강 진출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준비해 최선을 다해 4강에 들면 그때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김현창 감독이 꼽는 경남개발공사의 강점은 단단한 수비와 조직력이다. 김 감독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빠른 속공,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연경 선수의 활약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주전과 벤치 멤버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유기적인 팀워크가 가능한 점도 유리하다고 봤다.

다만 시즌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생긴 변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센터백에서는 이연경, 김아영 선수가 개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호흡만 잘 맞추면 모든 포지션에서 득점이 원활할 것"이라면서도 "배민희 선수가 은퇴하면서 왼손잡이가 없다는 게 숙제고, 보이지 않게 공헌도가 높았던 허유진 선수가 떠난 부분도 빈틈없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이런 빈자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강화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팀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현창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에서는 승패가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이 흘린 땀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힘든 훈련 속에서도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보자"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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