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검사역' 맡는 정청래, 헌재에 원본 전달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를 결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집무실에서 탄핵소추 의결서에 결재했다. 우 의장은 "2024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정말 비현실적이고 느닷없는 비상 계엄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력을 입증한 국민과 국회가 모은 뜻"이라며 "절차 따라서 잘 전달해 달라"며 결재된 의결서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김 사무총장과 조오섭 의장 비서실장은 소추의결서 등본(사본)을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전달받는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이후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게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 의결서 정본(원본)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하기 위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탄핵심판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장을 맡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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