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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축제에 해외 관광객 수송.. 내년 울산공항에 국제선 취항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5:00

수정 2024.12.17 15:00

해외 우호 협력도시 2회 왕복하는 국제 부정기 노선
울산시, 세관, 검역소 등 관련 기관 6곳 업무 협약
매년 2회씩 부정기 노선 취항 추진.. 2028년 4회로 확대
울산공항. 울산시 제공
울산공항.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울산세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울산검역소, 울산광역시관광협회 등 6개 기관은 17일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 10월 개최되는 울산공업축제 기간 동안 해외 우호협력도시 1곳을 2회 왕복하는 국제 부정기 노선의 취항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협약식에는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김한진 울산세관장, 박진수 울산출입국 외국인사무소장, 송태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이영종 국립울산검역소장, 권정현 울산광역시관광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국제선 운항 관련 행·재정적인 지원,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분야 제반시설 구축 및 전문인력 파견 △국내외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판촉 △각 기관별 전담직원 배치를 통한 상시 협조 통로 강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울산공업축제 등으로 항공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국내선 노선 증편과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해 외래관광객 유치와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취항 대상 도시는 내년 초 결정된다.
취항하는 항공기는 울산공항의 활주로 길이 등을 고려해 180인승 중형 여객기가 예상된다.

시는 내년에 이어 2026~2027년 매년 2회 정도 부정기편 취항을 이어가고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행사까지 최대 4회를 목표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와 3박 4일 일정으로 2회 4편의 국제 부정기 노선을 취항, 양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의 상호 방문을 추진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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