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0cm 폭설에 멈춰선 대한민국" 설 연휴 '교통대란'(종합)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8 10:17

수정 2025.01.28 10:17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발층 전광판에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4.11.28. bjko@newsis.com /사진=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발층 전광판에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4.11.28. bjk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기간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교통 대란이 발생하고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오전 기준 적설량은 계룡산 29.9㎝, 청양 25.6㎝, 부여 19.5㎝, 대전 오월드 18.0㎝, 논산 연무 16.9㎝ 등을 기록했다. 대전·세종과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당진·서산·계룡에는 대설경보가, 충남 예산·태안·보령·서천·홍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에서는 장수 21.7㎝, 순창 20.3㎝, 진안 18.8㎝, 고창 14.3㎝의 눈이 쌓였다. 용인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20㎝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오전 6시부터는 시간당 2㎝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번 폭설로 용인경전철이 이날 오전 8시 36분부터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코레일은 안전 확보를 위해 경부고속선 광명∼동대구 구간을 시속 170km 이하로, 호남고속선 오송∼공주 구간을 시속 230km 이하로 감속운행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기상 악화로 귀성뱃길이 이틀째 막혔다. 보령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삽시도·고대도·장고도행 여객선 등 3개 항로 여객선 6편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두 운항하지 못했다.

눈과 강풍으로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송도동에서 나무 전도와 전광판 파손이 발생했고, 계양구와 부평구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추락 위험과 건물 외벽 파손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눈길 사고와 고립 등 폭설 관련 119 출동이 37건 발생해 40명을 구조했다. 영월군에서는 스타렉스 승합차가 갓길로 추락했고, 정선군에서는 BMW 승용차 등 5대가 눈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원주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10중 추돌사고로 9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전북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임실군에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 1명이 사전대피했고, 부안 격포∼위도와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다. 어선 3천65척이 대피했으며, 무주 덕지∼삼거, 남원 정령치 등 도로 4개 노선 24.2㎞와 10개 공원의 탐방로도 통제됐다.

각 지자체는 제설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도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까지 5∼15㎝, 많게는 20㎝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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