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쪽쪽 빨대 꼽혔다"..전재산 날리고 은둔 생활하는 여배우 충격 근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31 14:18

수정 2025.01.31 14:18

배우 차영옥. 출처=MBN '특종세상'
배우 차영옥. 출처=MBN '특종세상'

[파이낸셜뉴스] 배우 차영옥이 전 재산을 잃고 은둔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사모님 전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31년 차 배우 차영옥이 출연해 지난 4년간 은둔생활을 한 이유를 털어놨다.

남동생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던 차영옥은 "부자 역할을 많이 하니까 실생활이 그런 줄 안다. 옛날에는 그랬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한 인간을 만나면서 망가진 거다"라면서 "사랑에 눈이 멀어서 내가 미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늦깎이 사랑을 시작했다. 차영옥은 "동생 등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약속할 만큼 사랑에 빠졌으나 배신을 당했다"라며 "순간 콩깍지가 씌어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했다.

차영옥은 "시행사 대표라면서 300억 들은 통장 사진 보내고 했다"라며 "6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2000만원까지 늘려주겠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명의 통장에 넣으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 같았으면 의심을 했을텐데 나는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니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2억을 빌려줬다. 제주도에 빌라 사업을 해야 하는데 금방 돈이 수억이 들어오고. 몇 백억이 들어오고 이러니까 먼저 가져간 2억을 받기 위해서 또 2억을 빌려준 거다. 그때만 해도 아파트도 조그만 거 있었고 부동산도 마련해 놨던 게 있었고 그랬다. 그건 이제 다 날아간 거다. 이자도 엄청나게 갚았다. 따지면 5억이 넘는다. 6억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차영옥은 현재 아버지가 동생에게 물려준 작은 상가 건물 2층에 거주 중이라고 한다. 그는 "사람한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것은 진짜 일생일대 처음이었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어놓고 재산까지 다. 흔히들 얘기하는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었다'는 말처럼 그걸 당한 거다. 너무 창피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차영옥은 2019년 10월 결국 약혼자를 고소했다고 한다. 그는 방송에서 직접 약혼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차영옥이 "행복하게 잘 지내시냐. 다른 게 아니고 저한테 빌려 간 돈 갚을 마음이 있냐"고 물었지만, 상대는 마치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뭔 얘기하는 거냐" 묻고는 "이따가 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차영옥은 "이렇게 아무 일도 없는 듯 전화를 받는다.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 놓고. 시체가 전화해도 받는다. 엊그제 만난 사람처럼 대화한다"고 분노했다.

차영옥은 끝으로 "뭘 먹지도 못하고 그냥 울기만 하고 이러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였나 보다. 그래서 망막 출혈이 왔다. 뇌출혈이 될 뻔했는데 그래도 망막 출혈이 온 거다. 그때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차영옥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왕꽃 선녀님', 영화 '7공주 대리운전', '각설탕',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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