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처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이틀째인 19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사회부처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관 업무에 대한 보고를 진행한다. 정부조직 개편 중 하나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근로시간 단축, '기본사회' 실현 공약과 관련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한 정부조직 개편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후에너지부는 당초 환경부의 기후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을 통합해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현재는 환경부에 산업부의 에너지 정책을 합치는 방향 등 다양한 조직 개편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또다른 환경 공약인 '4대강 재자연화'와 '댐 폐기' 이행 계획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대강 재자연화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녹조와 수질 생태계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성을 회복하자는 구상으로, 이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개방하고, 윤석열 정부가 취소한 금강·영산강 보 해체 결정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기후대응댐 신설 정책에 대한 대안도 이번 업무보고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극한 가뭄과 홍수에 대응하고 미래 물 수요에 대비한다며 전국 9곳을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했으나, 이 대통령은 "홍수와 가뭄에 도움이 안 되고 주민도 원치 않는 신규 댐 설치 추진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기존 댐 건설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대체 수자원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는 근로시간 단축과 65세 정년연장,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등에 방점을 두고 고용노동 분야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023년 기준 1872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42시간에 비해 법무부 보고 받는 임은정 '검찰 개혁' 1라운드…국정위 보고 이틀째 국정기획위, 이틀째 세종서 부처별 업무보고…15곳 점검

  •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을 향해 고강도 압박성 발언을 이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행동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아울러 협상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며 외교적 사태 해결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군사행동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마감 1초 전에 내리길 원한다. 전쟁에서는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이스라엘과 분쟁이 발생하자,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직접적인 군사 개입도 고려 중이다. 이날 오후에도 분쟁 관련 회의를 열고 상황을 보고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권 붕괴를 대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이란은 (미국과) 합의를 이뤘어야 했다. 저는 그들에게 좋은 제안을 했다"며 "그들은 (지금에야) 만나길 원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들은 백악관을 찾아오길 원하고 있다. 지켜보자"며 이란과의 극적 협상 타결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한 협상의 문이 닫힌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이란 대표단이 백악관으로 올 수도 있다는 말이냐 거듭 묻자 "그들이 와도 되냐고 물어봤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 그들로서는 쉬운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란, 인터넷 차단 조치…"이스라엘 해킹 공격 예방" 이스라엘, 이란 서부 40곳 공습…"수도 경찰 본부도 공격"

  • 美 연준 의장 "더 기다리며 경제변화 파악"…금리인하에 신중(종합) "경제변화 지켜보기에 금리 좋은 위치" 재확인…시장영향도 제한적 "일부 품목 관세 영향 이미 가시화…영향 규모·지속 기간 불확실" 0 기자회견 중인 파월 미 연준 의장 [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50619010551072_01_i_P4.jpg Y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세가 물가 상승과 함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에서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금리 동결 결정 배경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해 "관세의 효과는 무엇보다도 최종 수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관세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기대치는 4월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올해 관세 인상은 가격을 상승시키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일부 영역에선 관세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의 일부 효과를 보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달간 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개인용 PC, 오디오·비주얼 장비 등 많은 품목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예시했다. 다만 "관세 효과의 규모나 지속 기간, (관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소요 기간 모두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 연준의장 "관세 불확실성 4월보다 완화…그래도 경제 부담줄 것" 美연준, 관세 불확실성에 금리 또 동결…성장률 전망은 더 내려(종합2보)

  • "인공지능(AI)은 신약개발에 있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는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았고, AI를 이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2~3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성과가 이미 입증됐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가 한국화학연구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미래'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7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빅파마 AI 신약개발 총력전…韓 AI 도약전략 필요표 부원장은 AI 신약개발이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이미 AI 기술을 신약개발 전 주기에 본격 도입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 또한 시장에 본격 진입해 독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의 'Tx-대규모 언어모델(LLM)' △딥마인드의 'AlphaFold3' △엔비디아의 'BioNemo·Evo2' 등을 언급하며 단백질 구조 예측, 분자 디자인, 약물 반응 시뮬레이션 등에서 AI 기술이 정교화되고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양질의 생명과학 데이터 접근성'을 꼽았다. AI는 학습을 위해 고품질 데이터가 필수이지만, 국내는 여전히 데이터 사일로(정보 고립), 실패 데이터 축적 부족,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미비, 인력 경험 부족 등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 표 부원장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AI 신약개발이 활성화돼 실제 성과가 나오려면 △정부 차원의 기반기술 확보와 연구개발(R&D) 마중물 역할 △기업의 AI 역량 강화 및 다학제 융합연구 확대 △의료·유전체 등 핵심 데이터의 접근성 확보 △오픈이노베이션 및 융합형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AI는 생존전략…국가 차원 투자와 연계 필요"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 "AI, 임상 실패 확률 줄여… 종합도구로 진화 중" [제17회 서울국제신약포럼] "AI, 병변 감지·평가 전문가 수준... 데이터 학습 통해 빠른 진단 도와" [제17회 서울국제신약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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