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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경선 대진표 짜였다…추미애 강세 속 단일화 변수

뉴스1

입력 2024.05.09 07:06

수정 2024.05.09 07:06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서 후보들은 본격적인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 경쟁은 물론 의원 표심 잡기에 나선다.

9일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 조정식 의원, 우원식 의원(기호순)이 4파전을 치르게 됐다. 선거는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데 통상 제1당에서 후보를 내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의장 출마를 막판까지 고심하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최종 4파전으로 결론 났다.

야권에선 이번 의장 선출이 명심에 좌우될 것이라 보고 있다. 당직자는 물론 원내대표까지 친명(친이재명)으로 재편한 가운데 채상병 특검법 통과 과정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결단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각 후보는 명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명심 마케팅'을 펴고 있다. 네 후보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개혁국회를 최우선 기치로 내걸며 '선명성'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당심은 추 당선인을 향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이재명 대표 지지자 커뮤니티엔 대여 투쟁의 측면에서 가장 선명한 추 당선인 선출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대한민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 전화(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중 70.6%가 추 당선인을 국회의장으로 선호했다.
이어 정 의원 4.8%, 우 의원 3.7% 조 의원 3.6%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단 후보 간 단일화는 변수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인터뷰를 통해 후보 간 교통 정리, 특히 정성호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건 계속 앞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같이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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