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금지 선정품목 우선해제 요구 내주 협상

      2000.06.23 04:41   수정 : 2014.11.07 14:14기사원문

정부는 최근 중국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대상품목중 이미 선적된 물품에 대해서는 수입 금지 대상에서 우선 해제해 줄 것을 중국당국에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등 수입 금지 조치로 비화된 중국과의 마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실무진을 파견,내주중 본격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장을 전달받고 수입신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기선적 분에 대해서는 우선 수입이 가능토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현지 통상 관계자들을 통해 중국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늘 분쟁과 관련한 본격 협상에 앞서 우리가 수출한 기선적 분은 일단 수입이 허용돼야 마땅하다”며 “중국측이 뚜렷한 답변을 보내오지는 않고 있으나 조만간 긍정적인 반응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주중 양측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고 말해 협상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민종 lmj@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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