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계기로 드러난 선거관리의 부실을 개선하기 위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상근 위원 체제를 상임 중심으로 개편하고, '셀프 감사' 대신 외부기구를 통한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무처 권한 집중을 견제할 전문성을 갖춘 위원을 확대하며, 조직 기강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 상임 위원 확대 및 영구화 14일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우선 개선 대상은 중앙선관위원 9명 중 8명이 비상근인 현행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선관위원 9명 전부를 상임화하거나 적어도 별도 상임위원장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조재연 성균관대 로스쿨 석좌교수는 "그동안 선관위 출신 사무총장·상임위원 중심으로 운영됐고 비상임위원은 출석·결정만 했다"며 "조직 발전, 내부 기강, 인사관리를 책임 있게 하려면 중앙선관위원장 상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주인 없는 기업처럼 8명이 비상임인 구조하에서는 통솔이 어려워 상임위원으로 전원 교체가 필요하다"며 "헌법재판소도 초기 3명만 상임으로 하려다 재판관 9명 전원을 상임으로 바꾼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원 구성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헌환 아주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선거관리시스템 자체를 들여다보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법관 추천은 호선 관행일 뿐 법적 의무가 아니므로 선관위 구성 자체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국회 등 외부가 지켜봐야 헌법상 독립기관이라 외부 통제에서 벗어나 있고, 감사원 직무감찰에도 빠진 선관위에 대한 견제도 필요하다. 김선택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시민이 감시·감사하는 외부기구(옴부즈맨·시민통제기구)를 만들어 국회에 정기 보고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근우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선관위 예산을 통제할 수는 있지만 현 체계에선 사무감사를 할 수 없다"며 "법원 직제처럼 예산·사무를 외부자로서 감독할 사람을 같이 파견해야 한다"고 했다. 개헌의 합수본, 선관위 압수수색 마무리…금주 압수물 분석·소환 조사 전망 고작 사전투표 우세 3곳만 조사... 선관위 안일함이 '참사' 불렀다 [투표용지 사태 후폭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험업계가 금리 상승 수혜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의 신규 채권 투자수익률이 높아져 자산운용 수익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보유채권 평가손실 확대와 자본건전성 변동성 증가, 소비자 자금 이탈 가능성 등 부담 요인도 동시에 존재함에 따라 업계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운용수익 개선 기대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 등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가 인상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 금리 민감업종인 보험업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보험사들이 금리 상승에 기대를 거는 가장 큰 이유는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 효과다. 보험사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에 투자해 장기간 운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 금리 상승이 중요한 이유는 이 구조가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과거 저금리 시기에 매입한 채권이 만기를 맞으면 보험사는 해당 자금을 다시 시장에 재투자하게 되는데 이때 금리가 높아져 있으면 더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도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부채 측면에서도 금리 변화는 영향을 미친다. 보험사는 미래 보험금 지급 의무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부채의 현재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신규 투자자산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장기적으로 운용이익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장기채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손실·자본 변동성 등 부담 요인 다만 금리 상승이 곧바로 보험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보유 채권의 시장가치가 하락하면서 자산 평가가치가 줄어들고, 자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IFRS17과 킥스
홍명보호가 체코전 승리로 역대 최고의 꽃놀이패를 손에 쥐었다.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의 시선은 조별리그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개최국 멕시코전으로 향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부담스럽지만,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결코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오히려 조 1위 통과를 정조준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 찾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체코를 2-1로 제압하며 32강 진출 확률을 93%까지 끌어올린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멕시코의 이른바 'A조 1위 결정전'이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에 날아든 가장 큰 호재는 멕시코의 전력 누수다. 멕시코는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터진 대형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팀의 부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195㎝ 장신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퇴장 징계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한국으로 따지면 김민재가 빠졌다고 보면 된다.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보다 더 치명적인 '실질적 에이스'로 꼽던 몬테스의 이탈은 멕시코 후방 빌드업과 제공권에 심각한 균열을 의미한다. 여기에 명장 위르겐 클로프 전 리버풀FC 감독이 짚어낸 멕시코의 전술적 약점도 좋은 공략점이 된다. 클로프 감독은 멕시코가 남아공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수비라인을 깊게 내려 역습을 허용한 점을 두고 "형편없는 전술"이라며 혹평했다. 한국은 설령 멕시코에 지더라도 자력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남아공을 이기면 이유불문 자력 2위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는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겠지만 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지더라도 조 3위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A조 2위로만 진출하게 돼도 한국은 스위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중 한 팀을 만나게 된다. 그 어떤 팀도 모두 해볼 만하다. 또한 A조 2위가 되면 LA의 소 "승점 자판기가 아니었어?" 카타르·캐나다 대반란… 한국 B조 2위되면 누굴 만날까 [2026 월드컵] 김민재도 못한 EPL 센터백, 이한범이 가능할까?? 시크 지웠더니 英이 그를 주목한다 [2026 월드컵]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첫 유럽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탈리아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라고 강조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로마 시내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 강국으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이 맞물린 산업질서의 대전환기 속에서 양국이 기술과 디자인, 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양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페라리의 접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삼성에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고, 삼성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CDO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특히 이 회장은 "과학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페라리와의 인연도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고 답했다. 이어 "엘칸 회장은 페라리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한데, 스텔란 이 대통령, 오늘 교황청 공식 방문…'평화·연대' 특별 미사서 연설 청와대, 韓-EU 성명 北반발에 "긴 안목 평화공존 정책 일관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