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7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39일 만에 2주일간 휴전을 선언하고 개전 후 첫 직접 협상을 앞두고 있다. 양측은 휴전 발표를 도출해 냈지만 농축우라늄, 호르무즈해협, 배상 문제, 휴전 범위 등에서 이견이 크다. ■파키스탄에서 최대 15일 만나이란의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8일 성명을 통해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종전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상이 최대 15일 동안 지속되며 양자 협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직접 협상한 것은 지난 2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3차 핵협상이 마지막이었다. SNSC는 성명에서 "적은 전쟁 시작 대략 10일 만에 전쟁에서 도저히 승리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적은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 이란과 접촉을 시도하며 휴전을 구걸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발표에서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 핵협상에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를 보냈다. 미국 CNN은 7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협상에 쿠슈너와 위트코프뿐만 아니라 J D 밴스 미국 부통령도 합류한다고 예상했다. 헝가리를 방문 중인 밴스는 파키스탄으로 이동하여 미국 협상단을 지휘한다고 알려졌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협상단에는 그동안 미국과 대화를 담당했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계속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SNSC는 미국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거부하는 동시에 전쟁 배상과 중동 미군 철수, 이란 제재 해제를 포함한 10개 요구사항을 역제안했다. SNSC는 "이란은 10개항 제안에 명시된 원칙의 수용을 바탕으로 최종 협상에서 그 세부사항이 확정될 때에만 전쟁의 종결을 받아들일 것 美 밴스 부통령 "휴전 상태 매우 취약..트럼프, 빠른 진전 원해" 이란 정부 대변인 "이란, 적 불신 여전…군, 국가 방어 준비 계속"(종합)

  •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와 대구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다. 국민의힘이 내분을 수습하지 못할 경우 '4파전'이 현실화되면서, 보수 인사들이 독점했던 대구시장을 민주당이 빼앗아 오는 그림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주호영, 장동혁에 사실상 사퇴 촉구..이진숙 무소속 출마 시 '4파전'주 부의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에게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주 부의장은 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는 등 민심을 잃은 것은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 재건과 부활을 위해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장동혁 체제"라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고 강조했다. 당내 최다선(6선)이자 대구시장 유력 후보인 주 부의장이 직접적으로 장 대표에게 사퇴 혹은 2선 후퇴를 촉구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한동훈계는 주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를 내심 바라는 분위기인데, 주 부의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함으로써 '주한(주호영-한동훈) 연대'를 통해 국민의힘과 차별화에 나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 부의장은 이날 무소속 출마 여부를 확정 짓지 않았다. 법원에 신청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다. 당 지도부와 이 전 위원장과의 잡음도 커지면서,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를 전망하는 시각도 많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직접 이 전 위원장이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공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 전 위원장이 지도부에게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이 수 차례 연출되면서 지도부에서도 이 전 위원장에 조국 "김부겸, 혁신당 후보로 생각하고 지원"…金 "감사" "용산국제업무지구,특구 지정해 글로벌 기업 유치할 것" [6·3 지방선거 주자]

  • 중동전쟁 휴전 국면 돌입으로 국내증시가 58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쌍끌이 매수세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각각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반등했다. .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7.56p(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8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64% 오른 5804.70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오후 한때 5919.60까지 올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3.12p(5.12%) 상승한 1089.85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자 국내 주식시장이 가파른 반등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휴전 소식이 알려지자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 급락하며 100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연 4.2%대로 하락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33.6원 내린 1470.6원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2조4358억원, 2조714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하루 새 5조4165억원을 팔았다. 역대 최대 순매도다. 역대급 호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와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2% 상승한 21만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57조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공시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 증시 랠리 다시 시동건다… 주식형 공모펀드 이달 12조 유입 한달간 거래대금 40兆 줄어든 코스피…'휴전 훈풍' 기대

  • 저출산 해법은 더 이상 '돈'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회 인식의 전환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난임 지원과 유연근무,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기업과 정부가 공감했다. 8일 파이낸셜뉴스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개최한 제9회 서울인구심포지엄 패널토론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이 진행한 이날 토론에서는 난임 지원과 노동환경 변화가 출산율 반등의 핵심 변수로 집중 거론됐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김욱 상무는 "출산 의지를 가진 개인이 실제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차원의 가임·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머크는 결혼 여부·성별·연령과 관계없이 전 직원에게 최대 10만유로까지 난임치료비를 지원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익명 독립 시스템을 통해 심리상담과 조기검진을 병행하고 있다. 김 상무는 "서울시 출생아의 약 20%가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나고, 최근 출생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난임 지원에서 비롯됐다"며 "난임정책은 저출산 대응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다만 난임을 질병이 아닌 출산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 전환과 조기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혼연령 상승으로 난임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업 내 난임교육 의무화와 난자냉동 지원 확대도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중요한 해법으로 제시됐다. 직방 사회적가치전략실 양화수 이사는 본사를 폐쇄하고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소마'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재택·유연근무 환경에서도 생산성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직원들의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수억원 규모의 오피스 유지비를 절감하는 대신 직원 개인 업무환경 구축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인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력단절 없이 결혼·출산·주거 문제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방식" "두번째 출산 위한 과감한 정책을"… "사회 중심 돌봄체계 필요" [제9회 서울인구심포지엄] "저출산·고령화, 개인 아닌 사회가 짊어져야 할 구조적 문제" [제9회 서울인구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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