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면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도 "제한적 교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미 외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군과 제한적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다"며 "지난 두 시간 동안 해협 인근 지역서 총성이 들렸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미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호에서 출격한 미 해군 F/A-18 수퍼 호넷 전투기가 유조선 2척의 연기 배출구에 정밀유도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유조선은 미국의 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무력 공방을 주고받았다. 다만 이날 이란은 미국과의 충돌을 '제한적'으로 규정해 호르무즈서 발생하는 미국과의 교전이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도 이란과의 호르무즈 교전은 방어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생한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해 "에픽 퓨리 작전과는 별개이며 구별되는 것"이라며 미국은 "방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주중이란대사 "美압박에도 대이란 中입장 바꿀 가능성 고려 안해" "트럼프는 네타냐후 꼭두각시"…달라진 이란 선전전

  •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작년에 삼성전자를 10만원에 팔았어요. 그게 고점인 줄 알고. 엄청 후회했죠. 20만원 넘어서 다시 들어갔는데… 손절(손실 매도)보다 익절(이익 실현)이 더 어려워요"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7498.00포인트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유례없는 강세장이 이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다. 20대 직장인 박모씨는 간밤 미국 증시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길 지하철에도 주식 공부는 이어진다. 그는 "예전에는 쪽잠을 자거나 웹툰을 봤는데, 요즘은 유튜브 주식 방송을 본다"며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거래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7000선을 훌쩍 넘어 8000선을 바라보는 가운데 가장 큰 고민은 '매도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점심시간에도 온통 주식 얘기"라며 "무섭게 오르니 큰 조정이 올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또 "시드가 큰 사람들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도 느껴진다"고 했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포모'(FOMO·상승장에서 홀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의 하소연이 잇따르는가 하면 대형주 랠리에서 소외된 투자자들의 박탈감도 상당하다. '이 불장에 삼전, 하닉 없는 분 계신가요'라는 글을 게시한 투자자는 "가지고 있는 주식은 파랗고, 참 마음이 씁쓸하네요"라고 한탄했다. 실제 코스피가 6%대 급등했던 지난 6일 상승 종목은 19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677개에 달했고,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이달 코스피 성과 상회 업종은 증권과 상사·자본재 등 2개에 불과했다.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에 올라탔던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탄식도 깊다. 한 투자자는 "주식을 처음 할 때 미국 ETF(상장지수펀드)만 꾸준히 모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며 "최근 국장에서 크게 돈 버는 사람들을 보면 갈아타야 할지, 너무 늦은 건 아닐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온종일 주식 생각에 불면증까 "삼성전자 26만원인데, 불타기?"…파란불 뜨자 추가매수 나선 개미들 "결국 오르더라" [개미의 세계] 삼전·닉스 2배 ETF 이달 출시..."최대 5조3000억원 자금 쏠림 가능성"

  •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6·3 지방선거가 9일로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대구시장 등 주요 승부처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였는데 최근 여론조사상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율이 오르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 프레임,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 프레임을 각각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대구시장과 부산시장 등 영남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회사인 메타보이스와 리서치앱이 JTBC 의뢰로 지난 5~6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시장 선거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0%,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1%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이 조사는 무선 100%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또 여론조사 회사인 한길리서치가 부산MBC 의뢰로 지난 1~2일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6.9%,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0.7%,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2.0%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전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차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도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회사인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를 물은 결과 정 후보 41%, 오 후보 34%로 나타났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이상규 진보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무 정원오 "오세훈식으로는 안돼"…'용산 개발 지연 책임론' 공세 오세훈, 정원오에 "포장지 뜯겨 과대포장 해소…격차 더 줄 것"

  •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기로 하면서 총파업 전 극적 타결을 이룰 지 관심이다. 정부는 물론 사측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한 직후 노사가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성과급을 눌러싼 노사의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노조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없으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파업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사후조정 절차 돌입키로…11~12일 진행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도형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직후에는 사측까지 포함한 노사정 미팅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 권유했다. 이에 노조는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 사후조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제61조의 2와 노동위원회 규칙 제174조 등에 따라 조정기간 내 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에도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동위가 다시 조정에 나서는 절차다.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사후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당사자 모두의 동의를 얻어 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월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3월3월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노사는 사후조정 절차에 합의한 만큼 오는 11일과 12일 집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2년 전 창사 이래 첫 총파업 당시에도 사후조정을 신청해 협상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노사는 3차례에 걸친 사후조정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후 개별 교섭을 통해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정부, 교섭 재개 촉구…사측도 대화 통한 해결 강조 앞서 정부가 노사에 교섭 재개를 촉구하고, 사측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한 이후 사후조정에 대한 합의가 급물살을 탔 주주는 '반대' 정부·정치권 '대화 촉구'…연일 쓴소리 쏟아져 [삼성전자 파업 전운③] "非반도체 엑소더스" 노노 갈등에 흔들리는 '단일 대오' [삼성전자 파업 전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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