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 종식을 위한 합의가 이틀이나 사흘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어떤 형태로든 허용하지 않는 매우 훌륭한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협이 즉시 열릴 것"이라며 "서명이 완료되는 즉시, 즉 2~3일 안에 재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최근 상호 공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측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이제 나를 통해 양측 모두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여러차례 내놓았지만, 이후 갈등이 빈번하게 재점화됐다.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은 불안정한 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양국은 최근까지도 공습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여서, 휴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트럼프, 이스라엘에 "혼자 남는다" 경고...이란 공격 중단 요구 이란측 협상대표 "美 신뢰 안 해…해상봉쇄를 적의 패배로"

  • 7년만에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북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군대간 교류를 언급하면서 우리 군 당국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시 주석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방북 기간 중 북핵 문제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북핵을 용인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북한이 향후 핵무기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 시설 확장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북중간 군사협력 밀착 논의는 사실상 '항미원조(抗美援朝)'의 부활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항미원조는 6·25전쟁때 중국의 참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정치·외교적 선전 용어다. '미국에 대항하여 조선을 돕는다'라는 뜻이다. 8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장에선 양국의 군부 수뇌부가 배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과 북한이 군사 분야 협력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둥쥔 국방부장 배석했고, 북한군 수뇌부인 노광철 국방상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같은 군부 실세의 참석은 지난 2019년 북중 정상회담 때는 없던 동향이다. 통일부는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다. 신화통신은 전날 보도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외교·법집행(치안)·군대 분야 교류를 확대하자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올해가 북중 우호 조약 65주년(7월 11일)인 만큼, 군사 협력 관련 조약이나 양국의 연합훈련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을 두고서 북한과 중국이 공동 대응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출할 우려도 있다. 향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혈맹에 버금가는 북중 군사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역할을 대 중국 방어나 대만 문제 개입으로 전환할 경우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북중 군사훈련이 시작될 수도 있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대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북중 간 전략 中인민일보 1면 시진핑-김정은 사진 도배…"북중 우정 새로운 장" 색깔 맞춰 입은 펑리위안·리설주... 우호상징 곳곳서 북중 혈맹 과시 [북중 정상회담]

  •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미수금의 강제청산(반대매매) 규모가 치솟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662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매매 금액이 1600억원을 넘은 건 지난 2023년 10월 24일(5487억원)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반대매매 금액의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23년 10월 20일의 5497억원이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지난 5일 9.1%로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매매 비중이 9%를 넘은 것 역시 지난 2023년 10월 24일의 53.2% 이후 처음이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영업일 이내 대금을 갚는 '초단기 외상'이다. 투자자가 미수금으로 매수한 주식의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진행된다. 증시 하락에 반등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공격적 투자에 나섰지만 이튿날에도 하락하자 대규모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28.45% 상승하며 6000선에서 8000선까지 단숨에 도약했다. 이후 지난 4일 코스피가 1.84% 하락하자 미수 거래를 진행한 투자자들이 나왔고, 이튿날인 5일에도 5.54% 급락하자 반대매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 8일 역시 코스피가 전일 대비 8.29% 내린 만큼 반대매매 규모는 9일 기준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며 '빚투' 진행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가 국제유가, 금리 등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만만치 않아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급락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가격 하락 자체보다 '강제청산'이다. 레버리지를 낮추고 현금을 확보한 뒤 우량자산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의 급락은 고통스럽지만, 국내 기업의 이익 체력이 모두 훼손된 것은 아니기에, 다음 기회를 하락도 반등도 반도체 독무대 레버리지 광풍에 '증시 블랙홀' 된 삼전닉스

  •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인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가 글로벌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증시에서 자금 이탈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2.52p(8.18%) 오른 8096.93에 마감하며 80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6.42p(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29%, 9.08%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전날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된 바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코스닥이 전장보다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모든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다. 코스피가 급락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지만 오히려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9.05% 오른 91.23에 마감했다. VKOSPI가 9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50을 넘어가면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본다. 증권가에선 금리인상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축소 경계감 속 스페이스X 상장이 변동성을 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금 BofA, 美증시 과열 경고 "AI랠리 위험신호 너무 많다… 주식 팔아야"[빅테크 IPO 앞둔 증시] 美증시 4조弗 'IPO 쓰나미'… 글로벌 유동성 '블랙홀' 되나 [빅테크 IPO 앞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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