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샅바싸움인가, 장외신경전인가…'잡힐듯 말듯' 美·이란 2차협상 美, 봉쇄·제재로 대이란 압박 극대화하며 협상단 25일 파견 예고 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 도착했지만 "미국 만날 계획 없다"며 어깃장 트럼프 "이란, 제안 내놓을 것"…이란, 美제안에 대한 답변 제시할지 주목 "무임승차 끝났다"…美 대이란 해상봉쇄 확대에 동맹국 부담 커져 0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왼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CM20260406000069990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 강화와 추가 제재로 압박 수위를 한층 올리는 가운데, 이번 주말 또는 내주초 종전과 이란 비핵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2차 협상이 열릴지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데 이어 미국 협상단도 파키스탄으로 향할 예정이어서 양측 간 회담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등 미국 협상단이 이란과 대면 회담을 위해 25일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당국자들 역시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며 미국의 종전 합의 제안에 대한 새로운 서면 답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다만 이란 국영매체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파키스탄 방문 중 미국 측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협상 성사 여부를 둘러싼 기싸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이 같은 기싸움을 양국이 회담 개최를 전제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벌이는 '샅바싸움'으로 봐야할지, 회담 개최 조차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이는 '장외 신경전'으로 봐야할지 현재로선 불명확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경제·군사적 압박 "미국과 안 만난다"…이란 국영 매체, 종전협상 선 긋기 "수차례 경고 무시"…이란 혁명수비대, 美 협력 의심 선박 나포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불만을 제기해왔던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후보 공천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추경호 의원(달성군)과 유영하 의원(달서구갑)을 놓고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가린 뒤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면서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컷오프에 대한 부당성을 여전히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에 앞서 주 의원도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었다. 주 의원은 컷오프와 관련한 가처분 항소심이 기각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내려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0일 나왔다. 에이스리서치가 대구MBC 의뢰로 지난 18~19일 대구 지역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에게 대구시장 지지 의사를 물은 결과,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본경선에 진출한 추경호·유영하 의원, 이 전 위원장, 주 의원을 상대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 가량의 지지를 받으며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김 전 총리는 추 의원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49.2%의 지지를 받아 35.1%의 추 의원을 눌렀다. 김 전 총리는 유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2.6%로 유 의원(26.0%)을 이겼다.  김 전 총리는 또 이 전 위원장과는 51.5% 대 33.4%, 주 의원과는 50.1% 대 26.9%로 크게 앞섰다. 김 전 총리와 맞대결에서의 격차는 추 의원이 가장 작았다. 김 전 총리와 "與의원 51명이 지지"…김용,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압박 '고삐' 국힘, 대구시장 공천갈등 매듭…김부겸과 1대1 구도 만들어

  •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전세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전주(0.1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으며, 2019년 12월 넷째 주(0.23%) 이후 6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는 상승률이 전주 0.28%에서 0.39%로 0.11%포인트 급등했다. 성북구 역시 0.39% 상승했으며, 광진구(0.31%→0.35%), 노원구(0.30%→0.32%), 강북구(0.26%→0.30%), 도봉구(0.10%→0.26%), 관악구(0.18%→0.25%), 강서구(0.19%→0.24%) 등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과 학군지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세도 뚜렷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임대차 매물은 전세 1만5129건, 월세 1만4597건 등 총 2만97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4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른 성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23일 기준 성북구 길음역 인근 종암동 주요 7개 단지의 매물을 조사한 결과, 총 5669가구에서 시장에 나온 전세 매물은 3건, 월세 매물은 2건에 불과하다. 1168가구 규모의 '래미안 크리시엘'과 '종암 아이파크 1차(513가구)', '종암 아이파크 2차(782가구)' 등은 전세와 월세를 합쳐 매물이 아예 없었다. 래미안 세레니티(955가구) 역시 전세는 한 건도 없고 월세만 단 1건 나와있다. 전세 수급 불균형 대학가 덮친 월세 상승…청춘은 더 좁은 방으로 구리·하남·광명으로…전세난에 무주택 실수요는 '탈서울'

  •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가 간 자존심 대결이었던 우주 탐사가 철저한 수익 계산이 오가는 ‘비즈니스’ 무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던 로켓을 여객기처럼 수십 번 다시 사용하는 ‘재사용 로켓’ 기술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 지구적인 우주 배송 단가 파괴 경쟁이 시작됐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독점해온 이 시장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며 본격적인 2강 체제를 예고했다. ◆“다 쓴 로켓이 배 위로 툭”…베이조스의 ‘뉴 글렌’ 화려한 귀환 블루 오리진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대형 로켓 ‘뉴 글렌’의 1단 부스터를 발사 후 다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발사된 로켓은 임무를 마친 뒤 대서양 해상에 떠 있는 무인선 ‘재클린’ 위로 정확히 내려앉았다. 블루 오리진 역사상 첫 번째 로켓 재사용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주도하던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 강력한 대항마가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부스터는 지난해 11월 이미 한 차례 우주를 다녀온 기체였다. 불과 몇 개월 만에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다시 하늘로 솟아오른 것이다. 비록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차가 발생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로켓 경제성의 핵심인 ‘회수 기술’만큼은 완벽히 입증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뉴 글렌은 체급 면에서도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뉴 글렌은 높이가 98m에 달하는 거대 로켓이다. 아파트 30여 층 높이의 이 육중한 기체가 다시 돌아와 착륙했다는 것은,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장악한 대형 화물 수송 시장에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비행기 한 번 쓰고 버리나요?”…돈 되는 ‘재사용’ 기술 우주 기업들이 로켓 재사용에 목을 매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돈’ 때문이다. 로켓 한 대를 만드는 비용 중 약 70%는 엔진이 달린 1단 부스터에 집중된다. 이걸 한 번 쓰고 바다에 버리는 것은 서울에서 뉴욕까지 비행한 뒤 여객기 1.7조 달러의 꿈' 스페이스X IPO…K-우주의 생존 전략은 “내 폰이 우주 기지국과 만난다”…우주 위 '데이터 패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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