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부터 이웃 레바논을 폭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간) 33년 만에 처음으로 레바논과 고위급 회담을 열고 헤즈볼라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향후 휴전 문제를 미국·이란 종전협상과 상관없이 양국이 직접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들에 따르면 레바논의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미국 주재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와 만났다. 외교관계가 없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을 주선한 미국 국무부는 약 2시간의 회동 이후 성명을 내고 "상호 합의된 시기와 장소에 직접 협상을 개시하는 데 모든 당사자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대행위 중단에 대한 어떤 합의도 반드시 미국의 중재를 통해 양국 정부 간에 도출돼야 하며, 별도의 경로를 통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TOI는 양측이 이번 회동에서 레바논 평화 문제를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과 분리해서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1982년 설립된 이후 사실상 '이중국가' 상태에 빠져 있다. 막대한 군사력을 갖춘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와 합의 없이 지난 2023년 가자전쟁, 올해 이란전쟁에 참여해 이스라엘을 타격했으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레바논 영토를 공격하고 있다. 레바논 정부는 11일 발표에서 지난달 2일 헤즈볼라 참전 이후 레바논의 누적 사망자가 2020명이라고 밝혔다. TOI는 양측이 직접 협상을 하더라도 헤즈볼라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가산 살라메 레바논 문화장관은 13일 인터뷰에서 레바논 정부가 일단 15일 휴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이번 회동이 "역사적 기회"라면서 "20∼30년간 이어진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히 종식시키는 문제이며,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 휴전 중 지하 미사일 기지 정비…발사대 막은 잔해 제거 이란 "美와 메시지 교환 계속…파키스탄 대표단 15일 방문"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중동 사태가 장기화돼 물가 상방 압력이 거세지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물가 안정을 최우선하는 그의 신념이 다시금 확인된 셈이다. 원·달러 환율을 두고는 수준(레벨)을 억누르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원화의 국제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쟁 장기화시 통화정책 써야"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통화정책 핵심은 물가 안정인데 중동 리스크 영향이 근원물가나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돼 2차 파급효과가 있으면 통화정책을 써야 할 단계"라고 짚었다. 신 후보자는 이창용 총재 체제의 한은이 7차례 연속 결정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선 "전략적 인내"라고 평가하기도 했으나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물가 상승이 걷잡을 수 없게 되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신 후보자는 "문제는 일시적으로 올라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인 지, 충격이 완화돼 다시 목표치까지 갈 지 여부"라고 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으로 전년동월 대비 2.2% 올랐고, 이날 발표된 수출입물가지수 모두 1998년 1월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 후보자는 '통화정책은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라는 상충적 과제에 직면하는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의에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하고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제에선 물가가 중요하다"면서도 "성장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신 후보자는 "한국엔 지역화·양극화 등의 문제가 있으나 여러 역동적 부분이 있고, 기술력이 탁월하다"며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을 잘 활용하면 잠재성장률도 유망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가계부채를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많으면 소비 역동성이 떨어지고 경제도 압력을 받는다"며 "대체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80% 내지 8 신현송 총재 후보 청문회…與 "이론·실무 전문가" 野 "부적격 후보" 신현송 청문회…與 "이론·실무 전문가" 野 "부적격 후보"(종합)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15일 최종 확정됐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남지사 본경선 개표 결과 박 의원이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꺾고 최종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김태흠 현 충남지사와 본선을 치르게 된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정청래 당 대표 체제 하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2017년 문재인 전임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력한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됐으나 측근인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후보 물갈이된 민주, 살아남은 국힘… 현역 광역단체장 '희비' 여야, 조국·한동훈 대항마 세울까 말까 '딜레마'

  • '종전 랠리' 시작하나…코스피 급등에 시총도 5천조원 재돌파 0 한국거래소 [촬영 임은진] [촬영 임은진] PCM20260312000001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5일 크게 오르며 6,100선을 훌쩍 넘어서자 시가총액도 5천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5천35조5천17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3천687조2천720억원에서 1천300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상승한 6,146.6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월 25일 처음 5천조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급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머무르고 있는 취재 기자에게 "당신들은 정말로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국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 안에 2차 종전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은 1천251조원, SK하이닉스[000660]는 826조원으로 양사 합계 시가총액이 2천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630조4천555억원이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개미가 옳았다"…외국인 '삼전닉스' 5조 풀베팅, 7500선 가시권에 110만원 뚫은 SK하이닉스…증권가 "190만닉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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