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새로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모즈타바)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하메네이의 고귀한 선출은 통치를 향한 국민 의지의 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문제들은 그의 현명한 리더십과 국민의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분위기 조성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며 "성스러운 단결을 수호하고 선진적이며 독립적인 이란을 건설하는데 있어 그의 성공을 신께 간구한다"고 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같은날 이란 전문가회의가 모즈타바를 3대 최고지도자로 발표한 이후 메시지에서는 "현명하고 결단력 있는 선택"이라며 "이번 선출이 국가적 단결을 강화하고 적들의 적대적 음모에 맞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다른 엑스 게시물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 민생"이라며 "경제 강화 패키지를 통해 식량, 의약품, 필수 재화의 수급을 보장하고 은행 채무의 만기를 연장할 것이다. 생산자들은 지원하고 기본 품목의 수입을 촉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시라즈, 케르만, 아바즈, 타브리즈, 하메단, 아르다빌 등 주요 도시에서 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란 국기를 흔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 등 구호를 외쳤다고 한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전파조정위원회(IPCC)는 이날 "전국적으로 동시에 집결해 새 최고지도자에게 '바이트(bay’at·충성 맹세)'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들도 모즈타파에게 충성을 맹세하거나 최고지도자 선출을 축하했다.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이슬람 혁명 이맘(지도자)들의 원칙에 대한 서약을 갱신하고 모즈타바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며 "헤즈볼라는 그의 지도력 아래 이맘 호메이니가 세운 미러 정상 통화…푸틴, 트럼프에 '이란戰 조기 종식 방안' 제안 이란 "미사일 위력·빈도 확대…1t 미만 탄두 발사 안해"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는 등 급등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7개국(G7)과 함께 전략비축유(SPR)를 공동 방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산 원유 수출 제한, 석유 선물시장 개입, 일부 연방세 면제, 미국산 연료를 미국 국적 선박으로만 운송하도록 한 존스법(Jones Act) 규정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산유국들에게 생산 확대와 원유 운송 정상화를 촉구하는 외교적 압박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최근 유가 상승에 대해 "미국이 치러야 할 매우 작은 대가"라며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급등해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상승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수출 차질이 해소되지 않는 한 미국의 정책 대응이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해군 호위와 보험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운송량 회복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유가 대응방안과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여러 중요한 회의와 통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오후 4시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최하는 모금 행사에 갈 것"이라며 "그리고 워싱턴DC로 향하기 전에 오후 5시 30분쯤 도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 G7 “에너지 공급 지원 준비”…비축유 카드 만지작 [뉴욕증시] 트럼프 타코가 시장 살렸다…유가, 시간외 거래서 급락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중동 사태 심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향후 우리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란 충돌의 양상과 장기화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가 급등에 대처하는 주요국의 조치와 실적이 탄탄한 코스피의 체력은 시장 변동성을 이겨낼 요인으로 꼽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3p(-5.96%) 하락한 5251.87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중에는 8% 넘게 급락해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한 달에 2번이나 발동된 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급락은 미국-이란 갈등으로 인한 유가 폭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유조선 운항이 중단되고 저장시설 공간이 바닥나 쿠웨이트 등 산유국들이 감산에 돌입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한때 30% 폭등한 117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6일 미국 노동통계국의 예상 밖 고용 쇼크 발표도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이날 주가 급락의 대부분 원인은 전쟁이 만들어 낸 유가 폭등이라는 점에서 향후 유가의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당시에도 주식 시장의 패닉을 진정시킨 트리거는 유가 폭등세의 진정이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지금보다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용납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거부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임 최고 지도자로 선출하며 미국과 전면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WTI는 배럴당 13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오라클이 텍사스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하락 폭이 뚜렷한 점도 향후 코스피 지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널뛰기장 '빚투' 어쩌나…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824억 29개월來 최대 '시계제로 코스피' 투자전략은…"급락 버텨낸 '덜 흔들릴 종목' 가려내야"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9일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며 '윤어게인' 반대를 선언했다. 6·3 지방선거를 85일 앞두고 '윤어게인' 세력과 선을 긋는 시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향후 장동혁 대표가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오후 국회에서 3시간여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결의문을 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했다. 또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가겠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동의하는 내용으로 결의안을 만들었다"고 했다. 장 대표도 윤어게인 반대에 동의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당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지난 8일 기한이었던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 시장도 결의문이 발표되자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다"며 긍정적 입장을 냈다. 그는 또 "비로소 당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향후 당의 추가 공모가 있으면 공천 신청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어게인' 반대를 천명한 의원총회 결의문으로 당내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 국면을 맞긴 했지만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는는 미지수다. 우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 철회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갈등이 언제든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송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철회 요 민주당 후보 경선, 가점 대상자가 감점 받을 수도…왜? 정청래, 당 선관위원장 연석회의…6월 지선 공정선거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