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에서의 '3파전'이 확정됐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맞붙는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이 '보수 연대'를 꾸리고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민식 후보가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선 경쟁자인 이영풍 전 KBS 기자를 꺾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낙점된 것이다. 박 전 장관은 18·19대(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로써 6·3 재보선 부산 북구갑 대진표가 확정됐다. 하 전 수석은 민주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고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한 전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북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세 후보의 3파전 구도 속에서 1명의 후보가 두각을 드러내야 하는 만큼, 벌써부터 치열한 네거티브전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부산 북구갑은 이른바 '낙동강벨트' 부산 내 지역구 중 보수·진보 지지층이 한쪽에 쏠려 있지 않은 '전략적 요충지'다. 박 전 장관이 재선을 지내기 전에는 보수계열 정당 후보들이 주로 당선됐지만, 최근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부산 국회의원 지역구 18개 중 민주당이 부산 북구갑 단 1곳에서만 승리하면서, 17대 1로 격차가 벌어진 바 있다. 부산 북구갑 재보선을 통해 국민의힘 또는 보수가 '부산 독식'에 성공할지, 또는 하 전 수석 당선으로 기존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3자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일 발표된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산 북구갑 유권자 5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하 전 수석이 34.3%, 한 전 대 경기 평택을·부산 북구갑... 민주·국힘 "단일화 없다" [6·3 지방선거] 정원오 "아동 전문 공공병원 설립" 오세훈 "직업체험 테마파크 조성" [6·3 지방선거]
LG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개발(R&D) 심장부인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차 부품·소재를 총망라한 비공개 '테크쇼'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LG그룹 경영진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및 배터리 등 미래차와 관련된 그룹의 모든 역량을 패키지 형태로 제안하는 등 양사 간 협력의 전선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LG그룹 및 현대차그룹 양사에 따르면 LG그룹 전장 계열사들은 지난달 17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LG 테크쇼'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전체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자리로, LG그룹 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현대차그룹의 R&D 본산인 남양연구소를 무대로,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선 미래 기술에 대한 구체적 협력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일명 '스마트카'로 불리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 파트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테크쇼를 계기로 전장 기술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통합형 협업을 구축하기 위한 양사의 협업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R&D 거점에서 주요 부품사가 기술을 시연하는 것은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교류의 일환"이라면서도 "이번처럼 그룹 차원에서 총망라된 형태의 제안은 협력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미래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단장으로 현재 전장 분야 '원 LG팀'이 가동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전장 세일즈'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 벤츠를 시작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 본사를 찾아 비공개 테크데이를 이어왔다. 현대차와 일본 혼다, 도요타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 삼성-LG, 휴머노이드도 '라이벌戰' [미래사업 '합종연횡'] 2년후 1000조 시장 '전장'… IT·배터리 기업, 완성차에 러브콜 [미래사업 '합종연횡']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방(프리덤) 프로젝트'를 개시한 4일(현지시간) 이란과 무력 충돌이 재점화되며 휴전이 붕괴 위기에 놓였다. 교전 재개와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등 전쟁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됐다. ■해방 작전 첫날, 위태로운 휴전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을 아파치 헬기로 격침하고, 순항 미사일과 자폭 드론 공격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 소형 선박 7척을 격침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해협 통제 범위를 확대하며 외국 군대가 접근할 경우 군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걸프 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재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는 총 19발을 요격했다. 이 과정에서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 화재가 발생하며 에너지 공급망 불안을 키웠다. 호르무즈 해협 밖에서도 긴장이 확산됐다. UAE 국영 석유회사 소속 유조선이 이란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해협 내 정박 중이던 한국 관련 선박에서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민간 선박 피해 가능성이 현실이 되면서 긴장은 더 높아졌다. 이스라엘은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선박을 공격하려 한다면 이란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은 악의적인 세력(이스라엘)에 의해 다시 수렁으로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면서 "프리덤 프로젝트는 교착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호르무즈에서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을 인도적 조치로 규정하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어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가·금리 급등, 증시 하락군사 충돌 재개는 곧바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UAE "이란발 미사일 15발, 드론 4대 요격"…아이언돔도 나섰다 호르무즈 통과 선박 확인…해운사 "미군 호위로 무사히 통항"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지난 1일 시작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총파업이 예정된 마지막 날인 5일에도 이어진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 면담이 오전·오후에 걸쳐 두 차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노동부 중부청 주관으로 열린 노사정 간담회에서도 진전없이 종료된 바 있다. 양측은 이 주 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6일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 1대 1 미팅 ▲8일 노동부 포함한 노사정 미팅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의견이 좁혀진 부분은 현재로선 없다"며 "단, 노사 모두 피해가 있는 만큼 출구 전략 중 하나로 노조는 격려금을 상향하되 재원 일부를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해 그 중 일부를 지역사회 환원, 협력업체 지원 같은 재원으로 사용하자는 부분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에만 두 번의 대화를 더 진행하기로 한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논의를 약속했으나 노사의 입장차가 커, 협상 타결로 귀결될 진 미지수다. 이번 총파업이 마무리되더라도 노사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교착 상태에 이를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고용노동부 등 제3자의 개입 없인 종결되기 힘들 거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신규채용, 인사고과, M&A(인수합병) 등 핵심 경영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인사·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 임금 관련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업계에선 노조가 신규 채용, 인사고과, M&A 등 핵심 경영 사안에까지 과도한 개입 요구를 하고 있단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에…글로벌IB 이어 韓증권사도 실적 전망치 '하향' "1분기 농사 통째로 날릴 판"… 삼성바이오, 무기한 준법투쟁에 '노심초사' [기업들 파업에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