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이 “모든 것에 동의했으며” 농축 우라늄 제거를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BS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전화 인터뷰에서 우라늄 제거에 미 지상군이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누가 우라늄을 가져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아니다. 군대는 없다"며 "우리가 그들과 함께 내려가서 가져올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가져갈 것이다. 그때까지는 합의가 이루어져 있을 것이고, 합의가 있을 때는 싸울 필요가 없다. 좋지 않나? 그게 더 낫다. 필요했다면 다른 방식으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 사람들이 이란인들과 함께 그것을 가지러 갈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가 미국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 몇 시간 뒤 발표한 성명에서 "농축 우라늄은 우리에게 이란의 영토만큼 신성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어디에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며 우라늄을 미국에 이전하는 것은 선택지에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이란이 헤즈볼라, 하마스 등 같은 대리 테러 단체 지원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합의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양측이 이번 주말 회동하며 미국은 "완료될 때까지"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핵 비축량과 교환으로 동결된 이란 자산 200억 달러 해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아니다, 우리는 10센트도 지불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美, 이라크 親이란민병대 제재…"폭력행위 책임지게 될 것" 이란 전쟁 7주…미 유권자들 "트럼프 목표 달성 못해"

  • 현역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내 경선 결과 오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은 박수민 의원·윤희숙 전 의원과의 3인 경선으로 치러졌다. 지난 16~17일 양일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를 확산한 수치를 바탕으로 순위가 책정됐다. 당규에 따라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오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민선 이후 유례가 없는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명픽' 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서울시장 선거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양당 지도부는 서울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선거 유세 기간 서울시장 사수와 쟁취를 위해 총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후보 등록 한 달도 안 남았는데…국힘, 경기지사 경선 방식도 '미정' 민주, 오늘 제주시장 후보 발표…16개 시도광역단체장 공천 완료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보안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투척한 폭탄 때문이다. 사람이 성벽을 쌓고 적이 오기를 기다리던 고전적 방어 방식의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선언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보안 업계는 이제 'AI 네이티브'로의 전면적인 재편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무너진 성벽, 무용지물 된 패치 업데이트 그동안 보안 업계의 표준 프로세스는 '취약점 발견-패치 제작-업데이트'라는 수동적 순환 구조였다. 하지만 AI가 스스로 시스템의 구멍을 찾아내고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자율 해킹' 시대에 이런 속도는 무의미해졌다. 미토스와 같은 지능형 엔진은 사람이 취약점을 분석하기도 전에 수만 가지 방법으로 성벽을 뚫는 법을 학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의 반응은 냉혹하다. 앤트로픽의 미토스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의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급락했다. 사전에 정의된 규칙에 따라 위협을 탐지하던 기존 솔루션들이 AI가 주도하는 변칙적인 공격 앞에선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적은 이미 성벽 안에서 실시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방어자는 여전히 예전 설계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한다. ◆'AI 대 AI'…지능형 엔진 전쟁의 서막 AI 공격의 속도가 빛의 속도로 빨라지면서 기존의 방어 체계는 무력화되고 있다. 취약점이 발견된 후 패치를 제작하고 전 세계 시스템에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적 간극을 AI 공격자가 무자비하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손을 거치는 보안은 이제 무의미하다"며 "보안의 모든 과정이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AI 네이티브' 보안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안의 전장은 'AI 대 AI'의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핵심은 자율 방어다. AI가 시스템 내부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다가 구멍을 발견하는 즉시, 스스로 코드를 수정하고 배포하는 체계다. ◆전 "30년 보안성벽, AI에겐 1분짜리 퍼즐"… 전세계 금융·안보 '초비상'[미토스 쇼크②] 눈앞에 나타난 영화 속 '디지털 유령'…'버그마게돈' 공포[미토스 쇼크①]

  •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노조와 '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강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도 임금협상을 두고 수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며 요구 조건을 높였다. 결국 노조는 교섭 중단을 선언한 후 '5월 총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위법한 쟁의행위로부터 경영상 중대한 손실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방해야 한다"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교섭 중단·재개 반복…결국 총파업 수순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임금인상과 성과급 산정 기준을 두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을 두고 이견을 표출했다. 노조는 OPI 상한 폐지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OPI 50% 상한을 유지하는 대신, 재원 산정 기준을 EVA(경제적 부가가치)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방안을 내놨다. 노조는 결국 교섭 결렬을 선언한 후 합법적 쟁의권 확보를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쟁의행위 결의'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93.1%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5월 총파업'을 결정했다. 총파업 현실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노조와 미팅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듯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노조와 만나 교섭 재개 의사를 밝혔고, 이후 노조가 제시한 교섭 전제 조건까지 수용하면서 노사는 다시 임금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OPI 제도화가 협상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 노조는 교섭 재개 사흘 만에 결렬을 선언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사측의 불성실 교섭과 관련한 판단을 받기로 했다. 그동안 노사간 "'특정 대기업 정규직' 과도한 보상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30조 손실" 총파업 예고에 사측 '수사의뢰·고소·가처분' 총공세 모드 [삼성전자 성과급 딜레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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