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창환 권신혁 전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여야 6당이 추진한 헌법 개정 시도가 8일 무산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개헌안과 비쟁점 법안 50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에 나서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 개정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는 것도 무산됐다. 이번 개헌안은 전날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된 바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1항 헌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며 "표결해서 부를 던지든 가를 던지든 의사결정을 다 할 수 있는데 무슨 무제한 토론을 하나. 어제(7일)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 투표 불성립돼서 다시 하는 것인데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제도를 남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든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열었다"며 "민심을 직시하고 좀 더 깊이 고민해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제가 간곡하게 요청드린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까 더 이상의 의사진행이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헌법 개정안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며 "개헌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분명하고 쟁점이 없어 내용엔 반대할 것도 없다면서 여야 간에 얼마든지 합의가 가능한, 사실상 내용에 반대가 전혀 없는 개헌안을 놓고도 개헌의 문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의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개헌안은 전부 다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약속했던 내용들이다. 졸속 개헌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제안했던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아 靑, 개헌안 무산에 "국힘 반대 유감…개헌 논의 중단 안 돼" 與 "새 국회의장이 하반기 개헌 재추진…野 '필버 악용'에 법 개정 검토"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자국 소유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선원이 탑승한 마셜제도 선적"이라며 "해협 상황의 악화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조선 피격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피격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으로 선박에는 중국 국적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린 대변인은 "현재까지 해당 선박에 탑승한 선원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항행에 널리 이용되는 해협으로 중국 측은 전쟁의 영향을 받아 많은 선박과 선원이 해협에 갇힌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해협의 원활한 통행을 조속히 회복하고 민간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지역 국가와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각국이 실질적 조치를 취해 해협 상황의 악화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전쟁을 멈추고 대화를 촉진하며 해협 정세를 완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소유 석유제품 운반선 한 척이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 공격은 아랍에미리트(UAE) 외해인 미나 사크르 인근 걸프 해역에서 발생했다. '중국 선주 및 선원'라는 표식이 있는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에 등록된 석유제품·화학제품 운반선인 'JV 이노베이션'으로 추정된다. 이 선박은 지난 4일 갑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인접한 선박들에 알렸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다만 중국 선박을 공격한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중국은 각국이 외교적 수단으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린 대변인은 "현재 중동 정세는 중요한 단계에 있고 중국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관련 당사자들과 다양한 수준의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며 "각국이 정치·외교적 경로로 갈등과 분쟁을 트럼프, 한국시간 9일 오전 1시 백악관 연설…이란 대응 방향 밝히나 이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 맹비난…"美·서방, 전쟁범죄 공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에 6000억원 수준의 자금이 유출됐다. 올해 코스피가 75% 이상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종목명 EWY)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4억900만달러(약 6000억원)가 유출됐다. 이는 해당 ETF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상품에서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당 기간 빠져나간 전체 금액은 9억달러(약 1조3000억달러)가 넘는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는 2000년 5월 미국에 상장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현대차, KB금융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랠리가 과도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는 75% 넘게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들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기준 올해 각각 126%, 154% 올랐다. 이 ETF에서 4억달러가 넘게 유출됐을 당시, 코스피는 6.45%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토드 손 스트래티거스증권 수석 ETF 전략가는 "한국 주식의 상승 모멘텀은 매우 강하다"며 "이 흐름이 언제 멈출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현재처럼 극단적인 수준에서는 일부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S3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예측분석 책임자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대한 약세 포지션을 확대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급격한 랠리 이후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한국 증시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JP모건은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은 8000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의 스탠리 탱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한국 증시 랠리는 여러 호재에 의해 뒷받침됐다"며 " 중동 긴장고조에 삼전 1%↓…SK하이닉스는 2%↑[핫스탁](종합)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내는 현대차그룹…로보틱스랩 '리더십 재편'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진종오·한지아 의원 등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한 후보 요청에 따라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개소식은) 지역 주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치르려는 생각"이라며 "참석하겠다고 하시는 의원들께 제가 '북구갑 주민들께 마음을 대신 전할 테니까 이번에는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후보 지원에 나선 친한계 인사들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습을 피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당초 친한계 내부에서는 한 후보 개소식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국민의힘이 박민식 후보를 공천한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이 개소식에 참석할 경우 당규상 '해당 행위'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전언이다. 한 친한계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구 일정 때는 '징계' 이야기가 나와도 명분이 없다는 여론이 강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개소식 참석이 징계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국민의힘이 박민식 후보를 공천한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이 개소식에 참석할 경우 당규상 '해당 행위'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부적으로 제기된 것로 전해졌다. 게다가 한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 날에 박 후보도 개소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후보는 "내가 개소식을 발표한 지 꽤 됐는데 시간까지 맞췄다는 건 의도가 뭔지 보인다"며 "누가 국회의원이 많이 오냐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예정된 박민식·한동훈 후보 개소식을 둘러싼 친한계와 지도부 간 충돌 상황도 일단은 피 오세훈 "신장개업 해놓고 원조 주장"…정원오 부동산 공약 비판(종합) 與,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선에 김영빈 공천…"검찰개혁 초석 다진 인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