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대응할 군함 파견을 요구한 상황 속 반응이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15일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전력을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CNN 질의에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분쟁 당사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루스소셜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며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에 해군 전력 파견을 요구했다. 중국이 이런 요구를 즉시 거부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 치열한 전략 경쟁을 벌이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대(對)이란 전쟁 수습에 군사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것이 중국을 포함해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주요국에도 절실하다는 논리로 군함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오랜 우호 관계를 맺어온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은 공격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 등 서방의 오랜 경제 제재를 받는 와중에서도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제3국 환적 등 방식으로 음성적으로 대량 수입하면서 이란 경제가 지탱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란 역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과 원유 거래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 "2주간 이란 400회 공습…고위 정보관리 2명 추가 살해" 이란, 푸자이라 공격·UAE 위협…美 참전요구에 호르무즈 확전 조짐(종합2보)

  •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동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다음달 주요 노선의 항공권 가격도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발권하는 항공권부터 중동 사태 이후 급등한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책정하기 때문이다. 1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16일 발표하는 4월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류할증료란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을 말한다.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사에서 월별로 책정하며 국제선 기준 싱가포르 항공유 1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부터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통상 유류할증료는 전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 가격(MOPS)를 기준으로 책정한다. 3월 유류할증료의 경우 중동 사태 발생 이전인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의 MOPS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항공권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중동 사태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꼽힌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지난 12일(현지 시간) 기준 5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9.2% 상승한 배럴당 100.4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공개 메시지를 내고 항전 의지를 보이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항공 업계에서는 4월 유류할증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2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의 MOPS가 배럴당 약 160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 유류할증료에 적용된 MOPS 평균 가격(85.85달러) 대비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유류할증료가 상승하면 항공사들이 항공 운임을 올리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이란 석유 공격한 트럼프 "재미로 몇 번 더 때릴 수도" "국제유가 50% 급등시 건설생산비용 1.06% 상승…토목공사 직격"

  • 6·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아홉번째 선거다. 비상계엄, 탄핵, 대선 이후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여서 민심의 향배가 고스란히 드러날 전망이다. 행정통합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가 지난 1일 광주·전남 행정통합특별시 특별법안을 의결하면서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필요한 행정조치와 선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정치권 선거 준비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훨씬 더 빠르다. 여러 조사기관 조사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예비후보군은 넘치나고 있다.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경기에서 조차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본선 결과라는 인식까지 있을 정도다. 민주당은 16개 시도지사 중 서울, 부산 탈환은 물론 대구까지 노리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선거에서 이기지 말아야 할 지역은 없다"고 했다. 오는 4월20일까지 공천을 완료할 예정이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선거를 불과 79일(16일 기준) 앞뒀지만 여전히 혼돈 속이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여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단절(절윤) 등을 놓고 오랫동안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 등 주요 지역 공천절차까지 혼선을 빚고 있다. 광주·전남만 마무리된 행정통합은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지지세가 짙은 '텃밭'이다. 이재명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4년 간 20조원을 지원하기로 한 터라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지세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아성인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이슈로 변화가 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전남과 함께 통합 특별법안이 추진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내부 반대로 발목을 잡혀서다. TK 의원들의 반발로 국민의힘은 뒤늦게 찬성 입장을 정리했지만, 민주당은 혼란을 빚은 데 대한 대국민사과와 대전·충남 통합법도 '장동혁 2선 후퇴' 신경전..오세훈, '배수의 진' 유지하나 與, '뉴이재명' 중심으로 중도·보수·친명·초선 결집

  • 조정장서 코스피 울상…코스닥은 중·소형주 주도로 1%대 올라 외국인·기관 나란히 코스피 순매도…코스닥은 순매수 전문가 "전쟁 리스크 완화 시 일부 소형주 상승분 반납 가능성" 0 오늘의 증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56포인트(0.40%) 오른 1,152.9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집계됐다. 2026.3.13 hama@yna.co.kr 오늘의 증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56포인트(0.40%) 오른 1,152.9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집계됐다. 2026.3.13 hama@yna.co.kr (끝) PYH202603131417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중동 사태로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코스피는 울상을 짓고 있지만 코스닥 지수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기점 이후(3∼13일)로 코스피는 5.26%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34% 올랐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연일 상승 마감하며 양 시장 간의 분위기가 엇갈리기도 했다. 낙폭 차이는 각 시장의 대·중·소형주에서도 드러났다. 같은 기간 '이란 전쟁'에 흔들리는 코스피…고유가·강달러 변동성 지속 급등한 美 국채 금리…개미 버티기에도 '코스피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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