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2주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막판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미국은 이란과 협상 중이라고 주장하면서 합의 결렬 시 이란의 다리와 발전소를 파괴한다고 위협했다. 이에 이란 측은 협상 계획이 없다며 휴전이 끝나면 홍해까지 공격한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에서 벼랑 끝 대치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는 20일(현지시간) 이란군이 미국 군함 '여러 척'을 무인기(드론)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군 통합 지휘부 '하탐 알 안비야'는 같은 날 성명에서 "미국이 휴전을 위반하고 해상 해적행위를 저질렀다"면서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에서 출발해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 1척을 호르무즈해협 입구에서 함포로 공격해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3일 이란 주변 해역을 통제하면서 이란 관련 선박 약 20척을 회항시켰으나 무력을 사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양측은 지난 7일부터 2주일 휴전에 합의하여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비난하며 13일부터 해협과 주변 이란 항구를 오가는 이란 관련 선박을 통제했다. 이란은 17일 호르무즈해협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으나 하루 만에 미국의 통제를 문제 삼아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했다. 미국의 화물선 나포는 21일 휴전 종료에 앞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트럼프는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겨냥해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길 바라지만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모든 다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이란 민간시설 공격에 대해 이란이 "오랫동안 민간시설과 군사시설을 혼용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시설에 대한 공격은 "지상전 교리상 완전 우라늄 처리방식·핵프로그램 정지 기간·호르무즈 봉쇄 등 해법찾기 난항 시진핑 "호르무즈 해협 개방돼야"...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 6월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두고 보수야권 후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치 기생"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한 전 대표 지원을 위해 부산에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박 전 장관에 힘을 실었다. 박 전 장관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전 대표를 향해 "보수의 승부처에 난데없이 찾아와 훼방만 놓는 행위는 보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생존을 위한 정치 기생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보선이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은 수성을 위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게 출마를 설득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탈환을 위해 박 전 장관 등을 염두에 두고 후보를 물색 중이다. 이런 와중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가 무소속 후보로 나서 보수표 분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대구를 기웃거리다가 선거 목전에 아무 연고도 없이 북구로 난데없이 날아와서 '인기 있는 내가 와준 것만으로 고마워하라'는 식의 태도는 주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이라며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단일화 할 이유도, 일도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면서 부산 정가에서 제기된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무공천 주장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에게 진 의원 관련 보도(한 전 대표 지원설)에 대해 당무감사가 필요한 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의 비판에 대해 "저는 부산 시민들, 부산 북갑 주민들의 "경북 대전환 추진… 신공항·영일만항·행정통합 기필코 완수" [6·3 지방선거 주자] 與, 울산 남구갑에 전태진 공천.. 이광재·송영길 재보선 투입 전망

  •  김미정씨(37·가명)는 오늘도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눈이 빠지게 들여다봤다. 지난 밤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뉴스 보니, "오늘은 딱 블랙먼데이네"  지난 20일 , 첫 번째 탭에는 미국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 선박을 나포하는 등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기사가 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만만에서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고 올렸으며, 이란 측은 즉각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반발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에 나선 이후 무력을 사용한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탭은 국제 유가 소식이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90.01달러로 전장 대비 7.35% 뛰어올랐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김씨가 출근하던 오전 8시 전장 대비 6.14% 급등한 배럴당 95.93달러까지 올라갔다. 세 번째 탭에는 원·달러 환율을 검색한 기록이 담겨있다. 점심 먹고 돌아와 확인한 환율은 1475.10원을 기록 중이다. 네 번째 탭에는 SK하이닉스가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는 뉴스가 떠 있고, 다섯 번째 탭은 포털 사이트의 종목 토론 게시판이다. 줄줄이 이어지는 기사와 각종 게시글을 눈으로 훑어보던 김씨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았다. '오늘도 SK하이닉스에 입성하기에는 좋지 않는 날'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으면 들어가려고 기다리던 그는 월요일부터 또 한숨을 쉬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일 보다 3만9000원, 3.46% 오른 1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부하는 개미... 알수록 더 못사게 됐다 그는 스스로를 '공부하는 개미'라고 생각한다. 경제 유튜브를 챙겨보고, 증권사 리포트도 찾아 읽는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각종 관련 기사들도 빼놓지 않고 읽고, 투자 커뮤니티도 매일 들어간다. 처음 주식을 시작한 2년 전, 김씨는 매일 "전쟁도 안 끝났는데 왜 올라"…하이닉스 신고가에 또 나만 울었다 [개미의 세계] "안 망한다며?" S&P500 투자했는데 '-10%' 뜬 계좌...멘탈 나가버린 '고난의 6주' [개미의 세계]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최근 1주택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논란을 두고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특히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은 건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장특공 완전 폐지 용어를 썼는데, 우리 당에서 세제개편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며 "어떻게 완전 폐지하겠나. (특히) 실거주자에 대해 어떻게 완전 폐지하나. 정당하게 주택을 보유한 분들은 세 부담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종오 진보당 의원 대표발의 장특공 폐지 소득세법 개정안을 두고,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약하고 거래 경직을 유발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제기했다. 해당 법안 공동발의자에 이광희·이주희 등 민주당 의원도 이름을 올려서다. 장특공은 12억원 초과 1주택자에 대해 10년 간 거주한 뒤 매도하는 데 한해 양도소득세 과세 시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공제하는 제도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장특공을 폐지하면 실질 소득이 아닌 부분까지 과세돼 과도한 세 부담과 원본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 양도소득세 강화가 매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유발해 거래 위축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에도 중동 사태 대응 여야정 점검회의에서 장특공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국민의힘이 공세를 지속하는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주할 것도 아니면서 돈 벌기 위해 사둔 주택 갑싱 올라 당연히 낼 세금인데, 오래 소유했다는 이유로 왜 대폭 깎아줘야 하나"라며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 폐지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 강 수석대변인은 "비거주 1주택자, 궁극적으로 투기 목적이 있는지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거듭 당 차원에서 장특공 개편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uknow@fnnews 송언석 "장특공 폐지 안 돼…李, 당정 간 조율도 안 된 메시지 올려" "장특공 폐지, 세금폭탄은 거짓 선동" 李대통령,국힘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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