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연륜 집중적 부각”

      2000.06.25 04:42   수정 : 2014.11.07 14:13기사원문

자민련은 당 총재인 이 총리서리의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일찌감치 전문위원 7명과 사무처직원 6명으로 구성된 청문회특별팀(팀장 허세욱 기조실장)을 가동하는 등 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자민련은 특히 민주당과의 공조를 통해 이번 청문회를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이 총리서리의 국정경험과 정치경륜을 집중 홍보키로 하는 등 다소 적극적인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자민련은 특히 재산증식 등 개인신상문제와 당적변경 등 정치행보,국정수행능력등에 야당측의 파상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예상질문과 답변을 준비해왔으며 오랜 공직생활의 경륜으로 야당의 예봉을 피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개인신상문제와 관련,74년 포천 땅문제는 이총리서리가 당시 고향친구들과 함께 노후를 대비해 구입한 것으로 부동산 투기와는 무관하며 염곡동 주택구입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국정수행능력과 관련해서도 입법 사법 행정 요직을 두루 걸쳐 다양한 국정경험을 가진 실무형 총리임을 집중 부각시켜 야당의 예봉을 피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민련 입당,공조파기 선언후 총리직 수락에 대한 야당측의 파상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보수대통합’이라는 평소 소신과 ‘현실정치론’을 각각 내세워 잘못된 부분은 시인하고 이해를 구하는 ‘정공법’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 정상회담이후 달라진 남북관계와 경협에 대해서도 ‘튼튼한 안보위에 통일’이라는 평소 지론을 펼칠 계획이다.

특위의원인 김학원 대변인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청문회가 불신과 갈등의 조장없이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pch@fnnews.com 박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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