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전자화폐시대 열렸다…몬덱스코리아, 서비스 시작

      2000.06.27 04:42   수정 : 2014.11.07 14:10기사원문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전자화폐 시대가 열렸다.

마스타카드 한국지사의 별도법인인 몬덱스코리아는 27일 아셈타워·인터콘티넨탈 호텔·도심공항터미널·현대백화점·복합영화관 등 620여개 점포가 입주해 있는 코엑스몰에서 국내 최초로 IC칩을 이용한 전자화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몬덱스코리아는 7월5일부터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전지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전자화폐를 발급할 예정이다.

몬덱스코리아 이광현 부사장은 “향후 코엑스몰을 전자화폐 상용화의 모델로 삼아 소액결제 시장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액결제가 많은 10대,20대를 주 타깃으로 회원 확대를 통한 시장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IC 전자화폐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된 금액을 모두 사용하면 코엑스몰내 10여대의 무현금 입출금기(ATM)와 20여대의 몬덱스 충전용 전화기를 통해 재충전해 쓸 수 있다.

흔히 스마트카드라고 불리는 IC칩 내장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안전성·기억용량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앞으로 4∼5년내에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발급된 몬덱스 전자화폐에는 교통카드 기능이 들어있고 직원 신분증 기능·코엑스 상주 임직원 주소록 저장·주차장과 출입구 통제기능 등 부가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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