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방문단 남 161명,북 151명 제시

      2000.06.28 04:42   수정 : 2014.11.07 14:09기사원문

남북 적십자회담 대표단은 28일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전날 첫 회담에서 제시된 양측 입장을 바탕으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 등을 조율한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이날 “양측의 기본 입장이 27일 전달된 만큼 오늘(28일)중 수석대표 접촉을 시도해 이견을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측은 27일 회담을 통해 제시된 단장 1명,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력 30명, 취재진 30명 등 161명 규모의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을 8월15일 즈음에 상호 교환하는 방안을 이날 접촉에서 우선 타결지을 방침이다.


북측은 전날 단장 1명,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력 30명, 취재진 20명 등 151명규모의 이산가족 방문단 규모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또 8월초에 비전향장기수를 북송하고 8월 15일부터 상봉 방문단을 교환토록하자는 북측에 대해 상봉방문단 교환으로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고조된 후 비전향장기수를 송환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측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상봉 정례화에 관한 입장을 북측에 거듭전달하고 적십자 본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한 북측의 의사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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