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대 철강사 공동 전자상거래 구축

      2000.06.28 04:42   수정 : 2014.11.07 14:09기사원문

최근 세계 철강업계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4대 철강사인 Corus(영국 옛 British Steel),Arbed(룩셈부르크),Usinor(프랑스),TKS(독일)가 지난 21일 공동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철강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항제철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들 4개 사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구축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판재류,스테인리스 등을 ‘Steel24-7.com’이란 웹사이트를 통해 올 연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 판매와 구매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한 이들 4대 철강사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8084만�U으로 유럽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양이다. 유럽 철강업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들 4대 철강사는 사실상 기업 경영활동의 가장 중요한 부문인 구매·생산·판매 중 생산기능만 각자 가지고 구매·판매에 공동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세계 철강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은 유럽 4대 철강사의 이같은 협력체계 구축은 전자상거래가 세계 철강업계의 뉴 트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철강업체의 대형화·통합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철은 “국내 철강업계도 과감한 구조개편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계 철강업계의 무한한 변화를 언제라도 신속하게 수용할 법적·제도적·구조적 측면에서의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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