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학습지 해외진출 '붐'

      2000.06.30 04:43   수정 : 2014.11.07 14:07기사원문

국산학습지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간판격인 재능교육이 선봉에 섰다. 재능은 지난해 학습지 수출로 15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00만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재능은 지난 92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 현재 미국,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홍콩 등 6개국에 진출,학습지와 자체 개발한 학습방법을 공급하고 있다.재능 관계자는 “재능이 개발한 ‘스스로 학습법’과 학생들의 수학능력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가 해외에서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재능측은 이같은 호응도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지사를 10여곳으로 확대하고 해외회원수도 현재 1만여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리고 현지인 비중도 10%에서 3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략시장은 14억의 거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 교육열이 높은 중국시장과 일본의 구몬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시장.미국에는 이미 92년과 94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지사를 개설,교두보를 마련한 상태여서 시장확대에 낙관하고 있다.

재능 관계자는 “일본의 구몬은 반복학습을 특장점으로 내세워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시들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과학적 진단과 평가에 따른 수학능력에 맞는 학습과 교재를 공급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출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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