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구개발 활발…부설연구소 설립도 급증

      2000.06.30 04:43   수정 : 2014.11.07 14:07기사원문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부설연구소가 크게 늘었다.

최근 연구개발비 인정에 따른 벤처기업 인증 등 정부의 유인정책 등의 덕택이다.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신규 설립된 중소기업 연구소는 1월 163개, 2월 94개,3월 101개,4월 181개 등 총 78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4개보다 115%가 늘어났다.특히 5월 한달 간 신규 연구소는 245개로 지난해 5월 103개에 비해 무려 130%가 증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5월까지 새로 설립된 부설연구소는 8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5월말 현재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는 총 4777개로 대기업을 포함한 총 연구소 5560개 중 86 %를 차지했다.매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연구소 비중은 90년 전체 966개소 중 56.4%(545개),93년 1690개의 65.9%(1113개),96년 2610개의 71.3%(1862개), 97년 3060개의 74.4%(2278개),98년말 3760개의 78.7%인 2960개에 이어 지난해는 4810개중 83 %인 4013개를 기록했다.

신화용 산업기술진흥협회 회원지원팀장은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정책들이 중소기업 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큰 유인책이 되고 있음을 감안해 연구개발비 지원, 인턴연구원 우선 배정 등의 추가 확대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mhwang@fnnews.com 황영민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