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업체들 회사명 디지털 바람

      2000.06.30 04:43   수정 : 2014.11.07 14:07기사원문

‘디지털’ ‘테크’.

인터넷·정보통신 붐을 타고 전기업체들도 앞다퉈 영문화, 디지털화된 상호로 바꾸고 있다.전기업체들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세간의 인식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다 .특히 회사명을 영문으로 바꿀 경우 국외에서 이미지와 인지도 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회사명을 바꾼 전기업체는 줄잡아 50여 개.디이씨스(대한전자),여기로테크(서일전기),동양알엔지(동양기원),디지털파워텍(챔프전원기술),진광이엔씨(진광) 등이 상호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꿨다.

상호변경과 함께 첨단산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보성파워텍은 반도체 부문에, 이티아이는 인터넷 부문,지오닉스는 환경부문 등에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외에도 상당수 전기·전력 업체들이 회사명 변경과 함께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같은 회사명 변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인터넷·정보통신 부문변화에 부응, 첨단 이미지를 살려 세계화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기조합 관계자는 “전기업계의 회사명 변경은 인터넷과 벤처 바람에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온 전기업계의 일시적 현상 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이같은 추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