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 , '디지털기업' 변신 선언

      2000.06.30 04:43   수정 : 2014.11.07 14:06기사원문

코오롱상사(주)가 20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기업으로 대변신한다.

코오롱상사는 앞으로 3년 간 총 2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기존의 패션·스포츠와 무역부문을 초일류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터로 육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코오롱상사는 인터넷,유통,벤처투자 등을 3대 신규사업으로 선정하고 창립일인 20일께 다양한 사업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 사업은 B2C(기업과 고객간 전자상거래) 형태의 ‘e-패션몰’과 B2B (기업간 전자 상거래) 섬유포털인 ‘e-트레이드’를 중심으로 기존 판매망을 온라인과 접목시키는 기반시설사업을 병행한다.

유통은 레저시장을 겨냥한 ‘액션스포츠사업’과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주니어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또 현재 12개 벤처에 153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벤처투자 사업은 1000억원의 투자펀드 운용과 우량 자회사 분사 등을 통해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 상사는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주 만족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근 자사주 184만주를 전격 소각키로 결정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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