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06 04:45   수정 : 2014.11.07 14:01기사원문

■강욱순 삼성전자와 계약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이 삼성전자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매경오픈 챔피언인 강욱순은 6일 “삼성전자와 1년간 계약금 1억5000만원,각종 국내외대회 우승시 상금의 20%를 보너스로 받는 조건으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윌슨과 3년간 2억원에 스폰서계약을 맺었던 강욱순은 이로써 스폰서 수입만 3억5000만원을 기록,국내 남자 프로중 가장 비싼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다.

강욱순은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모자 전면과 좌우측,왼쪽 팔소매에는 ‘삼성디지탈’로고를,왼쪽 가슴과 가방에는 윌슨 로고를 각각 달고 국내외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미 장애인골퍼 카트사용 PGA 대법원상고 재논란

美PGA가 주최하는 공식 대회에서 프로 골퍼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골프 카트를 타고 다니며 경기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美PGA투어는 선천성 순환기 질환으로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못쓰는 장애인 골퍼 케이시 마틴에게 PGA투어 경기중 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연방 지방법원과 순회 항소법원의 판결에 불복,5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PGA투어측 변호사들은 소장에서 차별금지에 관한 연방법인 ‘미 장애인법’이 “공중을 수용하는 장소에서 개최되는 운동경기의 경쟁자들을 위한 기준”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법이 마틴의 경우에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제9 순회 항소법원은 “공중을 수용하는 장소는 어떠한 것이든 그 시설을 완전히 만끽” 하는 데 있어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미 장애인법’ 조항에 의거해 마틴에게 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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