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발전, 국회가 나선다
2000.07.21 04:49
수정 : 2014.11.07 13:45기사원문
국내 섬유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연구모임을 꾸린다. 한나라당 윤영탁의원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는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지원과 업계의 자구노력 등을 강구하자는 취지의 ‘국회섬유산업발전연구회’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김영호 산업자원부장관과 박성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윤의원측은 “국내 섬유산업이 세계 4위의 섬유수출국으로 효자산업인데도 경쟁력부문에서 뒤지는 게 많아 국회차원으로 연구모임을 꾸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회는 앞으로 학계와 관련업계 및 단체,정부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국내 업계에 대한 현지조사와 시찰,합동세미나 등도 가질 계획이다.또 섬유산업의 산업기반을 넓히기 위해 산자부와 과학기술부,노동부,재경부,외교통상부,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아래 수출진흥 및 전자상거래 지원방안,대북경제협력 확대,업계의 자구노력 촉구,섬유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꾀하기로 했다.섬산련관계자는 “연구회가 섬유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대정부정책의 가교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면 업계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 회장은 14대의원시절 섬유산업발전에 관심을 기울였던 윤의원이 맡기로 했다. 회원은 윤의원을 포함해 국내 섬유산업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 한나라당 소속 강재섭,강신성일,김만제,목요상,박근혜,박재욱,박종근,백승홍,손희정,안택수,이원형,이해봉,현승일,이상득,박승국의원 등 16명이 망라됐다.민주당 박상희,자민련 조희욱의원이 참여해 모두 18명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