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남순 외상, 24일 아세안 안보포럼 참석예정
2000.07.21 04:49
수정 : 2014.11.07 13:45기사원문
북한의 백남순 외상이 24일부터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안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공식적인 국제무대에 첫 데뷔하는 북한의 탈(脫) 고립주의 외교가 크게 주목된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1일 보도했다.
아세안 소식통은 백남순 외상이 이번 포럼 기간중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탕쟈쉬안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일본·캐나다·뉴질랜드 외무장관들이 백남순 외상과의 면담을 약속해 놓았다고 이 소식통은 확인했다.
주최측인 수린 피추완 태국 외무장관은 “이번 포럼의 의제는 ‘조화로운 아세안 국가들’이며,세계화의 빛과 그림자·지역분쟁·인적자원의 개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wall@fnnews.com 성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