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국인 대량매도…지수선물 2.00P 내려

      2000.08.03 04:52   수정 : 2014.11.07 13:31기사원문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9월물이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쏟아내 현물시장 하락을 부추기면서 전일대비 2.00포인트 하락, 91.10으로 마감됐다.

3일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9월물의 첫거래는 전일대비 0.95포인트 상승한 94.05에 체결된 후 1.25포인트까지 올라 94.35에서 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매도함과 동시에 선물 2000계약이상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채 종가(91.10)가 일중 저가가 됐다.

특히 선물시장의 하락폭이 현물보다 커지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0.26을 기록함에 따라 매수착익잔고 청산물량으로 인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1400억원을 상회, 현물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8만1696계약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75계약과 2314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증권투자는 1086계약, 투신이 3254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지수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이 상승했다. 행사가격 92.5와 90.0 풋옵션은 전일대비 0.62와 0.34포인트 상승한 3.10과 1.8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92.5콜옵션은 전일대비 0.90포인트가 하락하면서 1.56으로 마감됐고 90.0콜옵션도 2.75로 장을 끝내 전일대비 1.15포인트가 떨어졌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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