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장 벤처정신으로 접근˝
2000.08.04 04:53
수정 : 2014.11.07 13:31기사원문
“수도꼭지 하나를 고치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렘시스(www.remodeling.co.kr) 홍명희 사장(41·사진)은 건설 리모델링 업체로는 처음으로 벤처기업 지정을 받은 만큼 벤처정신으로 고객을 대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홍사장은 “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올해 11조3000여억원,2005년에는 19조20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이 넓은 만큼 가능성도 많다”고 밝혔다.
홍사장이 건설 리모델링 벤처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지난 98년. ㈜대동에 근무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홍사장은 지난 3월 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달 22일 서울중기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집을 고치고 싶어도 엄두를 못내는 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해보겠다는 것이 홍사장이 그리는 코렘시스의 미래 모습이다.
오는 20일 인터넷 사이트를 정식 오픈하는 코렘시스는 온라인을 통해 집을 고쳐보겠다는 고객들에게 무료 리모델링 상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문의 내용에 구체적인 화상 정보와 견적을 제시해준다. 고객이 집을 고치겠다고 결심을 하면 회원사인 관련업체 등을 통해 시공을 하게한다. 이 과정에서 시공업체에 수수료 1%를 받아 수입 구조를 갖추게 된다.
홍사장은 홈페이지 화상자료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월간 리모델링’이라는 잡지도 발간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 라인의 쌍방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리모델링이 활성화된 일본기업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코렘시스의 올 목표 매출액은 8억4000만원이며 2001년에는 16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홍사장은 “앞으로 리모델링은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1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집을 2000만원 이상 비싸게 팔 수 있다면 좋은 재테크 방법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