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前대통령 고비넘겨…5∼6일 약물치료

      2000.08.04 04:53   수정 : 2014.11.07 13:30기사원문

제럴드 포드 미 전대통령(87) 이 3일 위독한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그의 측근과 의사들이 밝혔다.

포드 전 대통령의 보좌관 캘빈 맥도웰은 “대통령이 오늘 아침 가볍고 짧은 산책을 했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캐럴 토머스 하네만대학병원 신경집중치료 및 발작연구소의 캐럴 토머스 소장도 포드 전 대통령의 상태가 한결 안정됐다고 말했다.

포드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정 직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후 농루(膿瘻) 감염 증세라는 진단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받고 30분만에 퇴원했다가 2일 아침 1,2 차례의 가벼운 심장발작을 일으켜 다시 헤네만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마침 포드 전 대통령이 잠든 시간에 문병을 온 짐 니컬슨 전당대회 의장은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포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페니 서클은 그의 두 아들인 마이크와 잭,딸 수전부부 등이 이날 중으로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전 대통령은 앞으로 5,6일 더 머무르며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한 약물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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