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실업 채무조정키로…회생가능성엔 회의적
2000.08.06 04:53
수정 : 2014.11.07 13:29기사원문
미주실업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이 통과됐다.
미주실업의 16개 채권금융기관은 5일 서울은행에서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고 채무재조정 추진과 실사의뢰 안건을 각각 80.17%,86.32%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른 시일안에 운영위원회를 개최,실사기관을 선정하고 실사가 끝나는 대로 미주실업에 대한 채무재조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채권단들이 미주실업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채무재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안건만 통과시킨 것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채무재조정안은 실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미주실업에 대한 채권단의 총 여신은 지난 5월말 현재 968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출금이 655억원이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