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단지 70만평 그린벨트 해제…양곡지구 13만평도 풀려
2000.08.07 04:53
수정 : 2014.11.07 13:28기사원문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2.267㎢(70만평 규모)가 이르면 이달중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특히 창원산업단지 내 3096가구의 집단취락이 들어서 있는 양곡지구 13만평도 그린벨트에서 풀리면서 건축규제 등 각종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창원시가 창원산업단지 내 덕현단지와 귀곡단지,창원단지 등 3개단지의 그린벨트 해제안을 제출,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 이를 심의해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당초 지난 6월 공식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실무 검토작업 등 사전준비가 지연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유보됐다.
심의 대상지역은 ▲덕현단지 0.25㎢(약 8만평) ▲귀곡단지 1.48㎢(47만평) ▲창원단지 0.536㎢(16만평) 등으로 특히 이 가운데 창원단지내 취락지인 양곡지구는 산업단지와 동시에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화산업단지에 이어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해제 되면 전국의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은 모두 완료되는 것”이라며 “특히 산업단지내 취락지구에서의 건축규제 완화로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시화산업단지 244만평 중 약 200만평을 해제한 바 있다.
한편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이달말 오산과 논산,동두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장기 도시기본계획도 아울러 심의해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