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8 04:54   수정 : 2014.11.07 13:27기사원문

유일하게 加에서 열려 올해 끝으로 없어져
듀모리에클래식은 메이저대회로 승격된지 16년만에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미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였다.

1973년 ‘라 캐내디언’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이 대회는 1979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고 1984년대회부터 스폰서인 이마스코사의 담배 이름을 따 ‘듀모리에클래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캐나다 전역의 골프장을 순회하며 열린 이 대회는 27년 역사를 이어 오며 캐나다인들의 자랑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내법 개정으로 담배회사가 스포츠행사를 후원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미LPGA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95년이후 LPGA투어 우승자, 명예의 전당 멤버, 역대 이 대회우승자 등이 예선없이 출전할 수 있으며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캐나다출신의 우수 선수들이 특별 초청케이스로 출전한다.


데뷔 첫해인 198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오른 줄리 잉스터, 유일하게 대회 2연패(85∼86년)를 일궈낸 팻 브레들리,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첫승을 따낸 캐리 웹 등이 대회를 빛낸 스타들.

대회 최저타 우승기록은 1998년 브랜디 버튼의 18언더파 270타이며 팻 브레들리가 3승(80,85,86년)으로 대회 최다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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