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아웃소싱
2000.08.09 04:54
수정 : 2014.11.07 13:26기사원문
기업이 경영에 필요한 자원을 조달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자본의 경우 외부에서 투자를 받거나 차입을 하는 등 다양한 루트가 있다.인력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인력 양성기관 설립,기업이 자체 교육프로그램이나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교육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기술문제는 정부에서 기술개발 자금을 저리 융자,각종 세제지원을 비롯해 연구소나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법도 장려하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데는 자본·인력·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원천이 되는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아이디어 조달에 대해서는 지원시책이나 이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기업조차 찾아보기 어렵다.기업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내부 직원들이지만 이를 활용하는 것은 외부 고객이다.기업 경영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고객이나 제3자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달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큰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유용한 자원을 얻는 길이다.
국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업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이디어 장터(www.smdb.or.kr)’다.이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필요한 아이디어를 어디서 조달해야 될지 모르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사이버 장터다.아이디어 장터를 통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조달하는 것이 아이디어 아웃소싱이 아닐까.
(중소기업진흥공단 홍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