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리지스톤社타이어 650만개 리콜

      2000.08.10 04:54   수정 : 2014.11.07 13:24기사원문

【워싱턴=AP교도연합】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은 9일 45명 이상의 사망 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지적되는 경(輕)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용 타이어 650만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파이어스톤 래디얼 ATX,래디얼 ATXⅡ 타이어와 윌더니스 AT 타이어라고 브리지스톤은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성명을 통해 리콜 대상 모델이 모두 1440만개 생산됐으나 지금까지 사용되는 제품은 래디얼 ATX와 ATXⅡ 380만개, 윌더니스 AT 270만개 등 모두 65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의 게리 크리거 부사장은 “고객의 안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고객 안전과 브랜드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 아무리 많은 타이어라도, 또 아무리 먼 거리를 운행했더라도 모두 새 제품으로 교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브리지스톤의 파이어스톤타이어가 파열되면서 접지면이 이탈됐다는 진정서 300여건을 접수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90년 일본 브리지스톤의 미국법인 브리지스톤 USA와 미 파이어스톤이 합병하면서 설립됐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브리지스톤 주가는 8.2%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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