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동양토탈 해외 진출

      2000.08.10 04:54   수정 : 2014.11.07 13:24기사원문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동양토탈이 일본 및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발벗고 나섰다.동양토탈은 9일 인천공장에서 일본 도자기 전문제조업체인 TOTO사를 통해 가구 전문 판매회사인 KIKUYA사에 월 1000세트씩 연간 300만달러의 나무가구제품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양토탈이 일본시장에 선보일 가구는 나무에 방수코팅처리를 한 욕조용가구로, 앞으로 세면대와 화장실용 가구, 부엌가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동양토탈은 TOTO사 외에 일본 스미토모 건설, 후지타 건설, 런즈사 등 10여개 업체과 5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시장도 2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북경에 150평 규모의 전문매장을 열 계획이다. 동양토탈은 또 캄보디아 프놈펜의 외국인 전용 아파트 시티빌라에 30만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리비아지역의 인테리어 공사까지 맡아 2001년에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올린다는 수출 목표를 세웠다.
동양그룹 계열사 대표를 역임한 후 동양토탈를 차린 차상수 대표는 “지난 3월 지분 참여방식을 통해 488억원을 증자해 가구뿐 아니라 종합 인테리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 말 580억원가량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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