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락사무소 14일 재개
2000.08.11 04:54
수정 : 2014.11.07 13:23기사원문
남북은 제1차 장관급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96년 중단된 판문점 남북 당국간 연락사무소를 14일부터 재가동한다.
남북은 10일 박재규 통일부장관과 전금진 내각책임참사 등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전화통지문 교환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양측은 통지문을 통해 남측은 변경섭 소장(통일부 국장)외 7명, 북측은 김영철 소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장)외 6명으로 연락사무소를 구성한다고 각각 밝혔다.
양측은 연락사무소간 직통 전화를 2회선 설치하기로 하고, 회선 연결시기는 복원 이전에 다시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또 직통전화 가동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로 하되 공휴일의 경우 각각의 필요에 따라 조정키로 했다.
/ sooyeon@fnnews.com 배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