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기술이전 활발…기술거래소 석달새 22건

      2000.08.14 04:55   수정 : 2014.11.07 13:21기사원문

한국기술거래소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기술거래소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7월말까지 3개월여 동안 기술이전계약 10건과 기술협력계약 12건 등 모두 22건의 기술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4일 밝혔다.특히 6월말까지는 전체 실적이 4건에 불과했으나 7월 들어 급증,해외기술도입 2건을 포함한 기술이전 7건과 기술협력 11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술계약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첨단반도체 설계분석용 소프트웨어 기술’ 등 정보통신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명화학 6건,기계소재 5건 순이었다.또 기술이전계약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술매매가 6건,라이선싱 4건이었으며 기술협력은 시너지효과를 겨냥한 공동기술개발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거래소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올해는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해 업체의 부담을 덜어준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종술 기술거래소 위원은 “출범 초기에는 홍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이 폭주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거래소는 기업인수·합병(M&A)부문에서도 아동교육용 기기 판매업체인 CNNC코리아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파스텔엔터테인먼트 합병을 성사시키는 등 2건의 실적을 보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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